대구 LPG충전소 폭발·화재 관련자 4명 불구속 입건

박원수 기자 2022. 12. 30. 15:0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 서구의 한 LPG충전소에서 폭발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하고 6명이 부상을 입은 당시의 현장 모습. /대구소방안전본부

경찰이 지난달 16일 대구 서구에서 발생한 LPG충전소 폭발·화재사건 관련자 4명을 불구속입건했다.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사건과 관련해 벌크로리 운전기사와 충전소 안전관리 책임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따르면 벌크로리 운전자 A씨는 차량 시동을 켠 채로 가스를 충전하고 바퀴에 고정목을 설치하지 않는 등 안전 수칙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벌크로리 차량이 움직이는 과정에서 충전소 배관과 연결된 차량 접속부가 강제로 분리 및 파손되면서 가스가 누출됐다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또 직접적인 폭발을 유발한 점화원은 확정지을 수 없다고 통보했다”고 밝혀 가스 폭발을 촉발한 점화원은 특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16일 오후 5시29분쯤 대구 서구 중리동 한 LPG충전소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해 충전소 직원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부상을 입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