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혹 넘어도 여전히 끝판대장…이제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 KBO 최초 400세이브에 도전한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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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넘어도 끄떡없는 오승환의 내년이 기대된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0)은 삼성은 물론이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마무리다.

이미 KBO 온갖 세이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오승환은 KBO 최초 400세이브에 도전이다.

오승환은 지금까지 KBO 한 시즌 최다 47세이브를 두 번(2006, 2011)이나 기록했으며 40세이브를 네 번(2006년 47세이브, 2007년 40세이브, 2011년 47세이브, 2021년 44세이브)이나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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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 넘어도 끄떡없는 오승환의 내년이 기대된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40)은 삼성은 물론이고 KBO리그를 대표하는 특급 마무리다.

지금까지 KBO 통산 610경기에 나서 37승 19패 370세이브 15홀드 평균자책 1.93을 기록하며 리그를 대표하는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 2006~2008, 2011~2012, 2021시즌까지 총 6번의 세이브 1위 타이틀을 가져왔다.

오승환은 오승환이다. 이제 KBO 최초 400세이브, 한미일 통산 500세이브에 도전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2022시즌에도 오승환은 삼성의 마무리로 활약했다. 물론 7월 믿을 수 없는 난조를 보이며 월간 평균자책이 12.79로 뛰고, 이전과는 다르게 힘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오승환은 오승환이다. 올 시즌 6승 2패 3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3.32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고우석(42세이브), kt 위즈 김재윤(33세이브), KIA 타이거즈 정해영(32세이브)에 이어 리그 세이브 4위에 올랐다. 리그에서 4명 만이 30세이브를 넘겼다.

오승환은 오승환이다. 불혹을 넘기고, 시즌 중반 마무리를 내주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힘이 떨어졌다고 한들 온갖 산전수전을 다 겪은 오승환의 노련미와 존재감은 여전히 대단하다고 말할 수밖에 없다. 여전히 삼성 불펜의 중심 축이다.

이제 오승환은 내년을 바라본다. 박진만 감독이 대행직을 떼고 신임 감독으로 새 출발을 하는 시즌이다. 아직 뚜렷한 선수 보강은 없지만 호세 피렐라-데이비드 뷰캐넌-알버트 수아레즈가 남고, 6월에도 최채흥-최지광이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돌아와 팀을 보탤 예정이다.

오승환은 다가오는 시즌에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이미 KBO 온갖 세이브 기록을 가지고 있는 오승환은 KBO 최초 400세이브에 도전이다. 오승환은 현재까지 370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30세이브만 추가하면 대기록에 도달하게 된다. KBO리그에서 400세이브뿐만 아니라 300세이브도 넘긴 선수가 없다. 참고로 역대 개인 통산 세이브 2위는 손승락의 271세이브. 오승환의 뒤를 잇는 현역 선수 통산 세이브 2위는 한화 이글스 정우람으로 현재 197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오승환은 지금까지 KBO 한 시즌 최다 47세이브를 두 번(2006, 2011)이나 기록했으며 40세이브를 네 번(2006년 47세이브, 2007년 40세이브, 2011년 47세이브, 2021년 44세이브)이나 기록했다. 6년 동안 KBO리그가 아닌 미국, 일본 등 해외리그에서 활약했던 것을 생각하면 괴물 같은 속도로 세이브 숫자를 쌓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승환과 강민호가 이와 같은 세리머니를 많이 한다는 건 삼성이 승리했다는 걸 의미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오승환은 올 시즌에 인터뷰를 통해 400세이브에 대한 욕심을 내비친 바 있다. 기록을 향해 달려갈 것이다.

또한 오승환은 일본에서 80세이브, 미국에서 42세이브를 기록했다. 한미일 통산 492세이브를 기록 중. 8세이브만 추가하면 500세이브라는 의미 있는 기록도 쓴다. 500세이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단 두 명만이 기록할 정도로 어려운 기록이다.

오승환이 세이브를 차곡차곡 쌓으면 삼성도 웃을 밖에 없다. 삼성은 2014시즌 이후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다. 2021시즌에 가을야구에 갔지만, 플레이오프에서 두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승환의 세이브가 늘어난다면 삼성의 승리 숫자도 늘어난다. 그러면 팀의 순위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

오승환의 2023년은 어떨까. KBO 최초 300세이브를 넘어, 400세이브도 쓸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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