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11월 수출, 전년比 24.1% 하락…1954년 이후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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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침체와 전 세계 수요 약화로 인해 홍콩의 11월 수출액이 6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감했다.
2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통계 당국은 전날 홍콩의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1%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세계 각국이 통화 긴축 정책을 펴고 있어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홍콩의 수출액은 단기적으로 계속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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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기침체와 전 세계 수요 약화로 인해 홍콩의 11월 수출액이 6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감했다.
2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홍콩 통계 당국은 전날 홍콩의 11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1%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1954년 이후 최악의 하락 폭으로, 블룸버그 예상치(16.2%)도 크게 넘어섰다.
홍콩의 수출액은 지역을 가리지 않고 감소했다. 중국 본토,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을 포함한 기타 국가로의 수출은 모두 두 자릿수 비율로 떨어졌다. 중국으로의 수출액은 29.7% 떨어졌다. 10월 수출액 감소치(12.9% 감소)보다 훨씬 더 많이 내려갔다. 대미 수출액도 26.8% 급감했다.
11월 수입액도 지난해 동월 대비 20.3% 감소했다. 이는 2009년 이후 가장 큰 감소이며 시장 전망치(13.8% 감소)보다 더 많이 떨어졌다. 이로써 홍콩의 지난달 무역적자는 271억 홍콩달러(35억 달러)를 기록했다.
홍콩 정부는 수출액 감소에 대해 “외부 환경 악화와 국경 간 육로 운송 중단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 각국이 통화 긴축 정책을 펴고 있어 수요가 위축됨에 따라 홍콩의 수출액은 단기적으로 계속 도전에 직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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