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인수 '매우' 임박..."2023년 1분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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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수가 '매우' 임박했다.
맨유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스포츠 커머셜 사업에 종사하는 영국 에이전트 하이든 도지는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글레이저 가문과 미국의 투자 회사들 사이에 클럽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모든 관계자들은 (협상과 관련한) 비공개 계약에 서명했다"라며 맨유 인수와 관련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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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인수가 '매우' 임박했다.
맨유는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클럽이다. 지금은 성적이 저조하지만, 알렉스 퍼거슨 경 시절엔 어느 팀보다 막강한 전력을 갖췄다. 오랫동안 '최상위권'을 유지한 만큼 세계적으로 많은 팬을 보유했으며 상업적인 측면에서도 이들을 따라올 클럽은 없었다.
그런 맨유를 이끄는 최대 주주는 누구일까. 바로 글레이저 가문이다. 2005년 구단 인수 후 약 17년 간 팀을 이끌고 있다. 오랫동안 팀을 이끈 것을 보면 능력이 좋아 보이지만 그렇지만은 않다. 팬들은 이전부터 '글레이저 아웃'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구단주 교체를 요구했다.
구단의 발전보다 개인의 이익을 위한다고 여겨졌기 때문이다. 구단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유스 시스템엔 전혀 투자를 하지 않고 있으며 구단 설비와 같은 기반 시설에도 손을 뗐다. 그렇게 팬들의 불만이 높아질 때마다 스타 플레이어를 영입하며 일시적으로 불만을 잠재웠지만 장기적으로는 팀에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
불안한 경영이 계속된 가운데, 최근 매각설이 떠올랐다. 이전에도 매각설이 여러 차례 나오긴 했지만 이번엔 가능성이 높게 평가됐다. 스포츠 커머셜 사업에 종사하는 영국 에이전트 하이든 도지는 영국 ‘커트 오프사이드’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글레이저 가문과 미국의 투자 회사들 사이에 클럽을 매각하기 위한 협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모든 관계자들은 (협상과 관련한) 비공개 계약에 서명했다”라며 맨유 인수와 관련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공개적인 사안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맨유는 지난달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이고 역사적인 스포츠 구단 중 하나인 맨유는 오늘 이사회의 회의를 통해 클럽의 전략적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프로세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라고 전했으며 구단의 매각도 방안에 포함돼 있었다.
많은 후보 중에서 미국에 기반을 둔 '레인 그룹'이 유력한 후보로 여겨지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맨유의 인수는 매우 임박했으며 이는 구단의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레인 그룹은 2023년 1분기를 최종 인수 목표 날짜로 설정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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