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행정센터로 전달된 100만원…"아이들 행복할 수 있게"

차지욱 2022. 12. 30.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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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끝 무렵 광주 한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만원을 전달했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이날 오전 5만원권 20장이 담긴 봉투와 편지를 치평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치평동 맞춤형 복지팀 관계자는 "평범한 20대 남성으로 보이는 분이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어려운 가정에 줬으면 한다면서 흰 봉투를 건네고 갔다"며 "편지에 적힌 대로 쓰일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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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금과 편지 [광주 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차지욱 기자 = 한 해의 끝 무렵 광주 한 행정복지센터에 익명의 기부자가 100만원을 전달했다.

30일 서구에 따르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자는 이날 오전 5만원권 20장이 담긴 봉투와 편지를 치평동 행정복지센터에 전달했다.

그는 편지에서 "한부모 가정이나 조부모 가정에 있는 아이들이나 청소년들이 행복할 수 있게 써주세요. 감사합니다"라는 짤막한 당부를 남겼다.

치평동 맞춤형 복지팀 관계자는 "평범한 20대 남성으로 보이는 분이 이름도 밝히지 않은 채 어려운 가정에 줬으면 한다면서 흰 봉투를 건네고 갔다"며 "편지에 적힌 대로 쓰일 수 있도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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