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정 법원, 아웅산 수치에 7년 형 추가…최종 형량 33년

강종훈 2022. 12. 30.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77) 국가고문에게 마지막 재판에서 7년 형을 추가했다.

이로써 기존 선고에 더한 수치 고문의 형량은 총 33년이 됐다.

3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군정 법원이 이날 수치 고문의 부패 혐의 5건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7년 형을 선고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재판 전까지 26년 형을 받은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해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재판서 부패 혐의 5건 유죄 선고…군정 기소 재판 마무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미얀마 군사정권이 아웅산 수치(77) 국가고문에게 마지막 재판에서 7년 형을 추가했다. 이로써 기존 선고에 더한 수치 고문의 형량은 총 33년이 됐다.

3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군정 법원이 이날 수치 고문의 부패 혐의 5건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 7년 형을 선고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날 재판으로 군부에 의해 여러 혐의로 기소된 수치 고문에 대한 모든 재판 절차가 마무리됐다.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이 압승을 거둔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고 주장하면서 지난해 2월 1일 쿠데타를 일으켰다.

군정은 수치 고문을 구금하고 코로나19 방역 조치 위반, 무전기 불법 소지, 선거 조작 및 부패 등 각종 혐의를 적용해 잇달아 기소했다.

이날 재판 전까지 26년 형을 받은 수치 고문은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무죄를 주장해왔다. 그는 현재 미얀마 수도 네피도의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이다.

지지자들과 인권단체들은 수치 고문에 대한 무더기 기소는 군부가 쿠데타를 정당화하고 수치의 정치적 재기를 막으려는 의도라고 비난해왔다.

doub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