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마라도나보다 디 스파티노”...펠레, 우리 가슴에 남긴 어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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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축구 황제' 펠레는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자신의 일생 모두를 축구에 바쳤던 펠레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 미켈란젤로와 같은 위인에 자신을 비유했다.
1999년 인터뷰에서 "축구를 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은 펠레처럼 되고 싶어한다. 나는 그들에게 축구 선수가 되는 과정뿐 아니라 어떻게 해야 사람답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줄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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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영원한 축구 황제' 펠레는 수많은 어록을 남겼다.
펠레가 30일(한국시간) 암 투병 끝에 향년 82세로 별세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펠레가 생전에 남긴 말들을 재조명했다.
자신의 일생 모두를 축구에 바쳤던 펠레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 미켈란젤로와 같은 위인에 자신을 비유했다. 그는 과거 "베토벤이 음악을 위해 태어났고 미켈란젤로는 미술을 위해 태어났다. 나는 축구를 위해 태어났다"고 했다.
'역대 최고 선수는 누구인가?'와 같은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 2009년 펠레는 "사람들은 나와 마라도나를 두고 논쟁을 벌인다. 하지만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가 최고다. 훨씬 더 완벽하다"고 말했다.
페널티킥(PK) 규칙을 싫어한 대표적 인물이다. 펠레는 "PK는 골을 넣는 방법 중 가장 비겁하다"고 말했다. 실제 그는 클럽과 국가대표에서 PK 전담 키커가 아니었다.
축구 선수로서 실력뿐 아니라 인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1999년 인터뷰에서 "축구를 하는 전 세계 어린이들은 펠레처럼 되고 싶어한다. 나는 그들에게 축구 선수가 되는 과정뿐 아니라 어떻게 해야 사람답게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알려줄 막중한 책임이 따른다"고 전했다.
조국 브라질과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해 일했던 펠레는 "가난에서 어린이를 구하는 것이 월드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는 것보다 기분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2003년 그는 "펠레는 죽지 않고 영원히 계속된다. 하지만 에지송(펠레의 본명) 언젠가 죽을 평범한 사람이고 사람들에게 잊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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