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시각장애인 쉼터 운영…'맞춤형'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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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가 내년 1월2일 강남구함께나눔센터 2층(강남구 봉은사로 320)에 강남구 시각장애인 쉼터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강남구 내 시각장애인은 1500여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 1만5000여명 중 10.2%를 차지한다.
특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세계의 명화를 촉각으로 만날 수 있는 미술 전시회 '더 가까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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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음성스마트폰 사용법, 재활운동 등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서울 강남구가 내년 1월2일 강남구함께나눔센터 2층(강남구 봉은사로 320)에 강남구 시각장애인 쉼터를 마련한다고 30일 밝혔다.
강남구 내 시각장애인은 1500여명으로 전체 등록장애인 1만5000여명 중 10.2%를 차지한다. 구는 이들이 편안하게 휴식하고 배울 수 있는 쉼터를 조성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선정릉역 4번 출구 근처에 위치한 쉼터는 총 연면적 160.57㎡ 규모로 다목적실, 체력단련실, 노래교실로 꾸려진다.
쉼터에서는 음성스마트폰 사용법, 점자 교육 등 기초 재활교육을 비롯해 1:1 맞춤 재활운동 서비스 등 신체기능 강화교육, 안마·지압 직무능력 향상 교육, 노래교실 등 여가문화 지원, 다양한 취미활동을 함께하는 자조모임 활성화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이뤄진다.
특히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과 협력해 세계의 명화를 촉각으로 만날 수 있는 미술 전시회 ‘더 가까이’ 프로그램을 상시 운영한다.
강남구는 장애 특성에 맞는 쉼터 및 교육 공간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2020년에는 논현동에 청각장애인 복합커뮤니티 공간인 농아인 쉼터를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수어 뉴스 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스튜디오와 서적·미디어 영상이 구비된 작은 도서실, 수어 교육프로그램 등이 운영 중이다.
만 18세 이상 성인이 되면 더 이상 갈 수 있는 시설이 없는 발달장애인의 애로사항에 주목해 2014년에는 지자체 최초로 성인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센터를 수서동에 열기도 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내년 1월1일 조직 개편으로 장애인복지과를 신설하는 만큼 장애인의 불편을 먼저 챙기는 더 섬세한 복지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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