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신년인사 “민생 고단하고 안보 불안…치유 회복 한해 되길”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sgmaeng@mkinternet.com) 2022. 12. 30. 14:54
문재인 전 대통령은 새해를 맞이하며 “치유와 회복의 한 해가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30일 본인과 부인 김정숙 여사의 명의로 SNS에 게시한 연하장에서 “치유되지 않은 이태원 참사의 아픔과, 책임지지 않고 보듬어주지 못하는 못난 모습들이 마음까지 춥게 한다”며 “유난히 추운 겨울”이라고 밝혔다.
문 전 대통령은 “경제는 어렵고, 민생은 고단하고, 안보는 불안하다”며 “새해 전망은 더욱 어둡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어 “서로 등을 기대고 온기를 나눠야 할 때”라며 “어렵고 힘들어도 서로 손을 맞잡을 때 우리는 이겨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새해를 맞이해 부디 치유와 회복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웃의 아픔에 공감하고 배려하며 연대하는 따듯한 사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정부의 이태원 참사 대응과 경제·안보 정책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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