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토끼해 앞두고 누그러진 한파...선명한 해넘이·해돋이

볼에 닿은 바람이 한결 부드러워졌습니다.

2022년과 2023년이 교차하는 내일과 모레, 추위도 잠시 쉬어가겠는데요.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건 계묘년을 맞아 월드컵공원에 설치된 토끼 조형물입니다.

토끼는 예로부터 지혜와 장수, 또 풍요의 상징이라고 하는데요.

새해를 앞두고 산뜻해진 날씨가, 마치 토끼처럼 활기차고 건강한 한 해를 예고하는 듯 합니다.

올해의 마지막 날인 내일, 전국에서 가끔 구름만 지나거나 맑은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새해 첫날인 모레까지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해넘이와 해돋이 모두 깨끗하게 감상하실 수 있겠는데요.

서울에서는 오후 5시 23분에 올해 마지막 해가 지겠고, 2023년 계묘년의 첫해는 오전 7시 47분쯤 떠오를 전망입니다.

내일 아침 기온 자세히 살펴보면, 서울과 대전 영하 5도, 광주와 대구 영하 3도 보이겠습니다.

낮 기온은 오늘보다 높겠습니다.

서울과 대전 영상 5도, 광주와 대구 6도 예상됩니다.

맑은 날씨 속에 새해를 맞게 됐지만, 내일과 모레 공기 질은 좋지 않겠습니다.

대기가 정체하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올라가겠는데요.

호흡기 약하신 분들은 미리 미세먼지용 마스크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고은재입니다.

YTN 고은재 (ejko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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