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3년만에 ‘실버식당’ 문 열고 ‘직원식당’ 주민에 개방[서울25]
서울 양천구 직원식당이 3년 만에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어르신 실버식당도 다시 문 연다.
양천구는 코로나19로 주민 이용이 중단됐던 청사 직원식당과 어르신 실버식당이 내년 1월2일부터 다시 개방한다고 30일 밝혔다. 정부의 코로나19 방역규제 완화 기조에 따른 조치다.
청사 직원식당 주민 이용 시간은 낮 12시1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실버식당은 오전 11시30분부터 낮 12시30분까지다. 이용금액은 주민 5700원, 어르신은 4700원이다.
청사 직원식당과 실버식당은 각각 252석, 64석으로 총 316석 규모다. 양천구 구내식당 운영인력은 전문영샹사와 종사원, 담당공무원 등 11명이다.
이들은 매일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한다고 양천구는 설명했다. 식당이 개방되면 하루 평균 주민 100여명이 식당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양천구는 식당 운영 재개에 앞서 자원봉사자와 안심일자리를 활용해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위생적이고 깔끔한 배식이 진행되도록 배식대와 집기류(정수기 등)를 전면 정비하는 등 사전 가동에 들어갔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그간 중단했던 실버식당과 구내식당 주민 이용을 전면 재개한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영양 모두를 충족할 식사를 제공하는 만큼 관심 있는 구민은 많이 방문해달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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