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바르사 '485분 출전' MF 노린다…"197억 이적 제안"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토트넘이 프랑크 케시에(26, 바르셀로나)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30일(한국시간) "스페인에서 보도된 바에 따르면 토트넘 홋스퍼는 바르셀로나 미드필더 케시에를 영입하기 위해 1300만 파운드(약 197억 원)를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케시에는 지난 시즌까지 AC 밀란에서 활약했다. AC 밀란과 계약이 종료된 케시에는 FA(자유계약선수)가 됐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도 케시에와 연결됐다. 하지만 케시에의 선택은 바르셀로나였다.
그러나 케시에의 바르셀로나 생활은 쉽지 않았다.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이번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7경기에 출전했다. 선발 출전 경기는 2번뿐이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6경기는 전부 출전했다. 선발 3회, 교체 3회였다. 이번 시즌 공식전 13경기에 출전했고 485분을 뛰었다. 경기당 37분을 뛴 셈이다.
'데일리 메일'은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를 인용해 "토트넘은 케시에 영입에 관심이 있고 1300만 파운드의 영입 제안을 했다"라며 "하지만 케시에는 바르셀로나에 남아서 그의 자리를 위해 싸우기를 원한다"라고 했다.
바르셀로나의 중원에는 페드리, 파블로 가비, 프랭키 더 용,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있다. 페드리가 1433분을 뛰며 가장 많이 뛰었고 부스케츠가 1202분, 가비가 1134분, 더 용이 1133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다. '데일리 메일'은 "바르셀로나의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케시에가 자기 시스템에서 뛰는 것을 '믿지 않는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만약, 토트넘이 케시에를 영입해 미드필더진을 보강한다면,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에 이어 다섯 번째 중앙 미드필더를 얻게 된다.
하지만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폴 로빈슨은 지난 13일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케시에 영입에 대한 자기 의견을 전했다. 그는 "케시에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좋아하는 선수 유형이다. 그가 놀라운 선수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도 "문제는 그가 토트넘에 와서 주전 자리를 꿰찰 수 있는가다. 토트넘은 데리고 있는 선수보다 더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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