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찻오름 산정호수 보려면 1년 더 참아야…출입제한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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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식 기자 = 오름 정상 분화구에 호수가 있어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물찻오름의 출입 제한 조처가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제주도는 물찻오름 식생의 자연적인 복구를 위해 탐방객 출입을 제한하는 '자연휴식년제'가 31일로 끝나지만, 탐방로 등의 정비 공사를 위해 출입 제한을 한시적으로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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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오름 정상 분화구에 호수가 있어 경관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물찻오름의 출입 제한 조처가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제주도는 물찻오름 식생의 자연적인 복구를 위해 탐방객 출입을 제한하는 '자연휴식년제'가 31일로 끝나지만, 탐방로 등의 정비 공사를 위해 출입 제한을 한시적으로 연장한다고 30일 밝혔다.
물찻오름에 대한 자연휴식년제는 2008년 12월 1일 시작돼 12차례나 연장됐다. 올해로 14년간 통제됐다.
화산체인 물찻오름은 정상 분화구 내부에 물이 가득 차 있는 못으로 이뤄져 있다.
제주에 많은 화산 중 산정화구호(山頂火口湖)가 있는 소수의 오름에 든다.
이런 이유로 2014년 람사르습지 지정이 추진된 바 있다.
이와 함께 도는 2021년 2월부터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한 용눈이오름도 내년 1월 말 해제를 앞두고 있지만, 탐방로 정비 공사로 출입 제한 조처를 한시적으로 연장했다.
도는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의 탐방로 정비 공사를 끝내고 탐방이 가능할 때까지 앞으로 1년 안팎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도는 또 문석이오름(2008년 12월 시행)과 도너리오름(2019년 1월 시행)의 자연휴식년제도 2년 더 연장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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