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심려 끼쳐 송구…대한민국 번영 위해 기도로 역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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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신년 특별사면으로 잔형 집행이 면제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30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심심한, 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으로 왔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지금 할 말은 없다. 앞으로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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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사면 입장' 질문에 "지금 할 말 없어…말할 기회 있을 것"
(서울=뉴스1) 박주평 임세원 기자 = 윤석열 정부 신년 특별사면으로 잔형 집행이 면제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30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심심한, 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55분쯤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 자택에 도착해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의 번영을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역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된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입원 중이던 서울대병원에서 퇴원해 자택으로 왔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5년 동안 많은 분들, 특히 젊은 층이 성원해주고 기도해주셔서 지금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속에서 지난 3년간 국민 여러분, 기업하는 분들 모두 어려움을 겪었다. 크게 위로를 드리고 싶다"며 "새해를 맞이해서 세계적 위기를 우리 대한민국이 가장 먼저 극복하기 위해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대한민국이 정의롭고 공의로운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서 다시 경기 번영을 통해 국민 모두, 특히 서민층이 일자리를 얻고 복지가 강화되는 좋은 나라가 되도록 국민 여러분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 결정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지금 할 말은 없다. 앞으로 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자동차부품업체 '다스'(DAS)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7년형이 확정됐으나, 신년 특별사면에 따라 14년의 잔여 형기와 미납한 벌금 82억원이 면제됐다.
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이 전 대통령은 지난 6월 건강상 문제로 형집행이 정지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었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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