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혹평 "마스크 쓴 손흥민, 경기장 있어야할지 의문"

이재상 기자 2022. 12. 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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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 BBC의 해설가가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BBC의 축구 전문가이자 해설가로 활동 중인 가스 크룩스는 29일(현지시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2023년 1월1일 오후 11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와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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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해설가 쓴소리
월드컵을 마치고 마스크를 쓰고 복귀한 손흥민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영국 공영 BBC의 해설가가 마스크 투혼을 발휘하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을 향해 독설을 내뱉었다.

BBC의 축구 전문가이자 해설가로 활동 중인 가스 크룩스는 29일(현지시간) 2022-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베스트 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크룩스는 4-3-3 포메이션 공격수 한 자리에 손흥민의 팀 동료 해리 케인을 뽑았다.

케인은 지난 26일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EPL 경기에서 헤딩골을 터트리는 활약으로 팀의 2-2 무승부를 견인했다.

케인을 베스트11에 선정한 것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크룩스는 느닷없이 이날 경기에서 풀타임을 뛴 손흥민을 저격했다.

크룩스는 "마스크를 쓰고 있는 손흥민의 부상이 걱정된다면 처음부터 경기장에 있어야 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토트넘의 손흥민이 26일 (현지시간) 런던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전인 브렌트퍼드와 경기에 얼굴 보호대를 착용하고 출전해 상대 선수 크리스티안 노르가르와 볼을 다투고 있다. ⓒ AFP=뉴스1 ⓒ

손흥민은 11월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은 뒤 줄곧 마스크를 쓰고 그라운드에 나서고 있다. 그는 100% 컨디션이 아니었음에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으로 나서 벤투호의 16강 진출을 견인한 바 있다.

그는 손흥민 외에도 토트넘 선수들을 전반적으로 비판했다. 크룩스는 "토트넘 선수들은 열정도 신념도 없어 보였다"며 "에릭 다이어는 프리 시즌 이후 첫 경기를 뛰는 것 같았다"고 부정적인 코멘트를 달았다.

이어 "그런 선수들 덕분에 케인은 월드컵을 마치고 정상급 선수와 같은 모습으로 복귀할 수 있었다"고 비꼬았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2023년 1월1일 오후 11시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애스턴 빌라와 맞대결을 벌인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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