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고1 절대평가 여부 내년 2월 발표"

이상미 기자 2022. 12. 30.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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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뉴스12]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고교학점제는 2025년에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임 이후, 속도 조절론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계획대로 추진한다고 못 박은 건데요. 


다만, 평가방식 등 구체적인 시행 방안은 내년 2월에 발표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상미 기잡니다. 


[리포트]


학생들이 각자 진로와 적성에 따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하는 '고교학점제'가 예정대로 오는 2025년부터 시행됩니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 "시행 시기는 변함없지만, 평가방식 등 세부적인 내용은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2·3학년이 주로 수강하는 선택과목뿐만 아니라 1학년 때 배우는 공통과목까지 성취평가제, 즉 절대평가 방식을 적용할지 검토 중입니다.


학교 현장의 준비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년 2월에 시행 방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선생님들의 평가 역량을 키워드려야 되는 것이고, 신뢰성을 제고해야 되는 것이고, 또 선생님들이 9등급제로 하는 것보다는 절대평가하는 것이 교육의 본질에 맞죠, 사실은. 그렇기 때문에 절대평가가 바람직하다고 제가 말씀드린 거고요."


대학 입시에 대해서는 현행 대입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학교 현장이 변화를 수용하기엔 취약하다는 겁니다.     


이 부총리는 입시 제도의 변화 대신 교실 수업의 혁신을 거듭 강조하며, 내년 핵심 과제로 삼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사들의 수업이나 평가가 정말 학부모의 신뢰를 회복하면 그게 수능 없이는 안되는 상황이 아니고, 자연스럽게 수능이 이제 힘을 잃게 되는 그런 상황으로 갈 수 있는 거죠. 

지금 제가 강조하는 수업의 변화, 교사들의 역량 강화가 결국 장기적으로 보면 입시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다."


교육부 조직개편으로 새롭게 만들어지는 '대학규제혁신국'에 대해서는 임무를 다하면 없애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윤석열 정부 임기 동안,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을 전면 개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이주호 /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정말 교육부의 규제가 필요 없을 정도로 됐을 때, 규제혁신이 완성되는 거죠. 

그러고 나면 대학규제혁신국은 일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이 부총리는 디지털 전환이 수업 변화의 계기가 될 수 있다며, 앞으로는 교사들이 지식 전달 대신 학생들의 창의력과 인성을 키워주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BS뉴스 이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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