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취약한 플라스틱 방음터널..광주도 '우후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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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로 방음터널의 화재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방음터널이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지는데, 불이 붙을 경우 목재에 비해 4배 가량 많은 열을 배출해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르고 유독가스도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도 경기도 수원과 용인의 방음터널 2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지만 별다른 보완 대책 없이 여전히 방음터널은 그대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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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로 발생한 사상자는 사망자 5명과 부상자 46명.
화재가 발생한 방음터널은 약 800m 길이로, 도심을 가로지르는 도로에 설치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방음터널은 소음과 분진 관련 분쟁을 싼 값에 해결할 수 있어 우후죽순 들어서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가 비슷한 상황에 놓인 가운데 광주광역시 도심에는 오는 2023년에 완공되는 광산구 신창동 방음터널을 포함해 모두 10개의 방음터널이 설치돼 있습니다.
문제는 방음터널이 대부분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지는데, 불이 붙을 경우 목재에 비해 4배 가량 많은 열을 배출해 화재 확산 속도가 빠르고 유독가스도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정작 방음터널에 관해서는 별다른 안전기준도 없어 소방법상 소화전과 스프링클러 등의 안전 설비를 갖출 필요가 없습니다.
앞서 지난 2020년에도 경기도 수원과 용인의 방음터널 2곳에서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로 이어질 뻔했지만 별다른 보완 대책 없이 여전히 방음터널은 그대로 지어지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뒤늦게 방음터널 안전 문제를 다시 검토하고 새 설치 기준을 만들겠다고 나섰지만 이미 적지 않은 수의 방음터널이 전국 곳곳에 자리잡고 있어 화재 및 안전에 대한 우려는 당분간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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