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죽지세 흥국생명…여자 배구 선두 현대건설은 '버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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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프로배구 1위 싸움이 흥미진진해졌다.
이번 시즌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다가 성탄절에 KGC인삼공사에 2-3으로 덜미가 잡힌 1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시즌 처음으로 승점을 1도 얻지 못하고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여자부 순위 양상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직행 싸움과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4개 팀이 벌이는 봄 배구 막차 경쟁으로 일찌감치 굳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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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여자 프로배구 1위 싸움이 흥미진진해졌다.
현대건설의 독주를 흥국생명이 가로막으면서 후반기 선두 다툼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흥국생명은 29일 현대건설을 세트 점수 3-1로 꺾고 14승 4패, 승점 42, 중간 순위 2위로 정규리그 반환점을 돌았다.
이번 시즌 개막 15연승을 질주하다가 성탄절에 KGC인삼공사에 2-3으로 덜미가 잡힌 1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에 시즌 처음으로 승점을 1도 얻지 못하고 패해 2연패를 당했다.
승점은 흥국생명과 42로 같고, 내년 1월 1일 IBK기업은행과의 경기를 끝으로 3라운드를 마감한다.
외국인 공격수 야스민 베다르트(등록명 야스민)가 허리 디스크 시술을 받고 3주간 이탈하면서 현대건설은 고난의 길에 접어들었다.
야스민이 없는 내년 1월 중순까지 현대건설은 '버티기'로 시즌을 운용해야 할 참이다. 1월 11일 흥국생명, 1월 14일 KGC인삼공사와의 두 경기가 최대 고비다.
세터 이원정을 트레이드로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흥국생명은 파죽지세로 내친김에 1위로 올라설 기세다.
돌아온 배구 여제 김연경과 옐레나 므라제노비치(등록명 옐레나)가 이끄는 쌍포의 위력이 갈수록 세진다. 슬로 스타터인 옐레나가 초반에 터진다면 흥국생명은 경기를 한층 수월하게 풀어갈 수 있다.
흥국생명은 세트 점수 2-3으로 3위 GS칼텍스에 두 번 연속 무릎 꿇었지만, 시즌 세 번째 대결에서 현대건설을 3-1로 완파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흥국생명의 강점은 공수의 앙상블에 있다. 현대건설과 공격 지표 1, 2위를 다툴 정도로 창은 날카롭고, 수비와 디그에서도 현대건설과 비슷하게 방패를 단련했다.
야스민의 공백이 길어지고, 흥국생명의 상승곡선을 가파르게 그린다면 4라운드에서 순위가 순식간에 바뀔 수도 있다.
여자부 순위 양상은 현대건설과 흥국생명의 챔피언결정전 직행 싸움과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4개 팀이 벌이는 봄 배구 막차 경쟁으로 일찌감치 굳어졌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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