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 '27번째 태극전사' 오현규 이적 제안…계약 4년 남은 수원, 속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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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축구팀 셀틱의 선택은 조규성(전북 현대)이 아니라 오현규(수원 삼성)였다.
수원 측은 30일 "셀틱이 오현규에 대한 이적을 제안한 것은 사실이다. 셀틱은 이전부터 오현규에게 관심을 표명해 왔다"고 뉴스1에 밝혔다.
수원 측은 오현규가 이번 겨울 이적이 아닌, 1년 정도는 팀과 더 함께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반면 오현규는 2019년 수원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지만 2020~2021년은 상무 소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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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틀랜드 축구팀 셀틱의 선택은 조규성(전북 현대)이 아니라 오현규(수원 삼성)였다.
수원 측은 30일 "셀틱이 오현규에 대한 이적을 제안한 것은 사실이다. 셀틱은 이전부터 오현규에게 관심을 표명해 왔다"고 뉴스1에 밝혔다. 관계자는 그러나 "구체적 이적료 액수를 공개하기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현재 오현규와 수원의 계약은 4년이 남은 상태. 수원 측은 오현규가 이번 겨울 이적이 아닌, 1년 정도는 팀과 더 함께해주기를 바란다는 입장이다.
오현규는 수원 산하 유소년팀(유스) 매탄중·고등학교 출신이다. 국군체육부대 상무를 거쳤으며 2022시즌 K리그 35경기서 13골3도움을 기록, 수원이 K리그1에 머무는 데 기여했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는 대표팀의 26명 엔트리(스쿼드) 외에 이른바 27번째 선수로 참여했다. 오현규는 당초 안와골절을 당한 손흥민(토트넘) 부상 상태에 따라 정식 엔트리에 들 수도 있었으나 손흥민이 전 경기 출장하면서 예비선수로 카타르에 머물렀다.
셀틱의 제안이 확인된 만큼 오현규와 수원의 선택이 남았다. 본인의 의사는 드러나지 않았다.
수원 측은 선수의 유럽 도전은 응원한다면서도 2023시즌만큼은 오현규가 팀에 머물러주길 바라는 쪽이다. 관계자는 "이적료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2022시즌 엄청난 위기를 겪었던 상황 속에서 다음 시즌 오현규는 꼭 있어야 한다는 게 구단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단 유스와 프로가 선순환 구조를 이어가려면 유스에서 올라온 선수가 유럽으로 진출하기 전에 적어도 2~3년 정도는 팀에서 공헌을 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수원 측은 권창훈(28)을 예로 들었다. 권창훈도 오현규처럼 매탄고 출신이며 2013~2016년 수원에서 뛴 후 2017년 프랑스 디종으로 이적했다. 권창훈은 2021년까지 유럽에서 활약했다.
반면 오현규는 2019년 수원 프로팀의 지명을 받았지만 2020~2021년은 상무 소속이었다. 2022년 비로소 수원에서 활약한 것이다.
한편 셀틱으로 갈 경우 이적료 220만파운드(약 33억원)까지 거론되던 조규성에 대해선 셀틱이 어떤 제안을 했는지 확인되지 않았다.
김성휘 기자 sunny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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