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등 테니스 스타들 펠레 추모 "축구 황제의 유산, 영원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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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세 번이나 안긴 '축구 황제' 펠레(82)가 2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빌리진 킹은 "역대 최다인 세 번의 월드컵 우승과 진정한 스포츠 대회 홍보대사였던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 펠레의 정신력과 기술은 세계적으로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며 추모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오라"며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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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브라질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세 번이나 안긴 '축구 황제' 펠레(82)가 2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AP통신 등 외신은 이날 펠레가 브라질 상파울루 앨버트 아인슈타인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대장암 투병 중이었던 펠레는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딸 켈리 나시멘투는 개인 소셜미디어에 아버지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테니스계에서도 펠레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축구광'으로 알려진 라파엘 나달(36, 스페인)은 개인 SNS에 "오늘, 세계 스포츠의 위대한 인물이 세상을 떠났다. 축구와 스포츠에 매우 슬픈 날이다"며 펠레를 추모했다.
이어 "나는 그(펠레)가 경기하는 것을 직접 보지는 못했지만 항상 펠레가 축구의 황제라고 들었다. 그의 유산은 항상 우리와 함께할 것이다. 축구 황제,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여자 테니스의 전설 빌리진 킹과 마르티나 나브라틸로바(이상 미국)도 펠레의 사망을 애도했다.
빌리진 킹은 "역대 최다인 세 번의 월드컵 우승과 진정한 스포츠 대회 홍보대사였던 펠레가 세상을 떠났다. 펠레의 정신력과 기술은 세계적으로 그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며 추모했다. 펠레와 같은 시기에 선수로 활약했던 킹은 "나는 그와 같은 시대에 활약하는 영광을 누렸다. 그는 행복했고 특별했다"고 밝혔다.
나브라틸로바도 "정말 유감스러운 소식이다. 그는 최고였고 RIP 챔프"라는 게시물을 남겼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상황에서 펠레는 브라질 대표팀에 "우승 트로피를 들고 오라"며 격려했다. 그러나 브라질은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했고 이를 병상에서 지켜본 그는 고국의 통산 6번째 우승을 보지 못하며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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