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현영, 자꾸만 눈길이 간다···‘똥꼬냄새’ 같은 그녀[종합]

배우 주현영. 2022년 출연작 모음

“야 주현영, 너는 똥꼬냄새 같아.

맡으면 지독하다는 걸 알면서도 계속 맡게 되니까”

‘SNL 코리아 시즌3’에 출연한 배우 송승헌이 말했다.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쿠팡플레이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3’까지. 올해 주현영은 다양한 작품 속 끝없는 매력으로 떴다 하면 화제성 1위를 견인해왔다. 한계 없는 잠재력을 펼치며 변화무쌍한 한 해를 보낸 주현영. 자꾸만 보고 싶은 마성의 그녀의 2022년 활약상을 짚어봤다.

#1. 온 국민 사로잡은 신드롬급 인기의 시작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속 주현영

지난해 ‘SNL 코리아’ 속 주기자 역으로 단번에 화제의 중심에 선 주현영. 그는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동그라미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완벽 소화했다. 극 중 우영우의 유일한 친구이자 엄청난 똘끼와 의리를 지닌 털보네 요리 주점 아르바이트생 동그라미. 주현영은 통통 튀는 연기로 그만의 동그라미를 그려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주현영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우영우와 동그라미의 신박한 인사법은 신드롬급 인기를 일으키기도.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공개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주현영은 글로벌 드라마 팬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2. 솔직+깜찍 대학생 새내기로 변신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쿠팡플레이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 속 주현영

쿠팡플레이 ‘복학생: 학점은 A지만 사랑은 F입니다’에서 대학생 새내기 주현영 역을 맡은 그는 선배 권혁수에게 첫눈에 반해 달콤하면서도 코믹한 직진 로맨스를 펼쳐내며 성공적인 연기 변신을 이뤘다. 주현영만의 러블리함과 유쾌함을 고스란히 담아낸 연기는 시청자들의 호감을 사기에 충분했다. 뿐만 아니라 캠퍼스 내 동기들과 절친 케미부터 티격태격 케미까지 능청스럽게 그려내며 현실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3. 배우로서의 성장 보여준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속 주현영

주현영은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에서 또 한 번 연기 변신에 성공, 신입 매니저 소현주를 연기하며 극에 몰입감을 더했다. 매니저가 되고 싶다는 꿈 하나만으로 상경해 직접 몸으로 부딪치며 사건 사고 속에서 성장을 거듭한 소현주. 남모를 가정사를 숨긴 채 쓸쓸하고 외로워도 꿋꿋이 이겨내는 소현주를 향해 시청자들은 따뜻한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주현영은 캐릭터 소현주와 함께 성장을 이루며 보다 다부진 이미지와 색다른 매력으로 정극까지 완벽하게 접수했다는 평을 받았다.

#4. MZ 대표 꼰대부터 주정숙까지 웃음 캐리 열연

‘SNL 코리아 시즌3’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3’ 속 주현영

최근 시즌3로 돌아온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에서 주현영은 믿고 보는 역대급 캐릭터를 경신하며 주목받고 있다. 주현영은 새롭게 떠오른 인기 코너 ‘MZ 오피스’에서 MZ 대표 꼰대로 활약하며 웃음과 공감 모두를 잡았다. 또 ‘나는 솔로’를 패러디한 코너 ‘나는 과로’에서 정숙 역을 맡아 ‘정숙보다 더 정숙 같은’ 열연으로 폭소를 유발하며 매주 화제의 짤을 대량 생성하고 있다.

이렇듯 유수의 작품을 통해 화제성을 독식하고 있는 주현영은 다채로운 연기 변신을 통해 ‘믿보배’로 등극, 20대 MZ 대표 배우로 우뚝 섰다. 장르와 캐릭터를 종횡무진 넘나들며 한계 없는 도전을 이어가는 그가 앞으로 이어갈 연기 행보에 더욱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주현영은 최근 쏟아지는 러브콜 속 차기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3년에도 계속될 그만의 매력적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