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결산]올해의 비디오 게임 리뷰 -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가장 대중적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장르는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차별화와 각 게임사만의 차별화 요소를 넣기 위해 많은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런 고민 속에서 지난 11월 PS4 및 PS5용으로 출시된 산타모니카스튜디오의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액션어드벤처 장르의 발전에 의미하는 바가 컸습니다.
스토리 역시 아버지가 된 크레토스의 입체적인 묘사를 담아내며 그해 최고의 게임 중 하나로 꼽혔습니다.
멋지게 시리즈의 부활을 알린 전작에 이어 출시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부담감이 적지 않은 상황이었을 겁니다.
전작에서 다양성이 부족한 적, 탐험의 요소가 적은 점 등 콘텐츠 볼륨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해야 했으며 동시에 북유럽 무대를 마무리 지어야 했습니다.
기대와 우려를 안고 지난 11월 출시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전작과 같은 세계를 모험하지만, 그 안의 밀도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아울러 일부 사이드 퀘스트는 메인 미션 중 하나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거대한 스케일로 구현돼 있어 전작의 아쉬웠던 부분 하나를 극복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본편 역시 전작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메인 퀘스트 중의 하나인 프레이 구출의 마지막 장면은 롱테이크로 펼쳐지는데 카메라의 구도와 액션의 연출 등 나무랄 곳이 없을 정도로 완벽하게 담아내며 이 게임을 플레이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게 만듭니다.
게임을 플레이하며 가장 놀란 부분은 그동안 여느 매체에서 보던 '누군가의 북유럽 신화'가 아닌 산타모니카스튜디오만의 북유럽 신화를 창조해냈기 때문입니다.
전작의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는 올해 출시된 비디오 게임 중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되기 충분합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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