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오마주 노래 나온다...김생기 작시, 정애련 작곡
천경자 화백과의 인연으로 태어난 노래인 시인 김생기의 ‘한 여인의 전설’이 2023년 1월 6일(금)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SCC홀에서 무대에 오른다.
권위있는 미술작품 컬렉터이며 전주국제영화제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생기 시인의 작품 ‘한 여인의 전설’이 다가오는 계묘년 새해 1월 6일 금요일 오후 7시 서울 서초동 SCC홀에서 열리는 작곡가 정애련의 콘서트에서 선보인다.
가곡 애호가들로부터 두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정애련의 10번째 작곡 콘서트 ‘눈처럼’은 그가 비교적 최근에 만든 추운 겨울과 어울리는 서정적인 멜로디의 곡으로 구성된다.
이번 공연에는 김생기의 시 ‘한 여인의 전설’을 비롯해 임경희 시인의 ‘그대 오는 길’, 강명성 시인의 ‘그리움 실어 밤비 내리다’, 고봉 기대승의 ‘석영정’, 이상규 시인의 ‘기약’ ‘낙화’ ‘님 생각’ 등 모두 17곡을 들려준다.
정애련은 시인의 작품을 깊숙이 파고드는 작곡가로 대표작은 ‘작별’이다. 인연을 맺으면 그 시인의 작품을 ‘자세히 보고, 오래 보고하면서 명품을 만들어낸 시다. 김생기의 시 ‘한 여인의 전설’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노랫말을 곱씹어보며 감상하면 감동이 백배 천배다.
김생기 시인은 “2023년 새해를 시작하며 본인의 시 ‘한 여인의 전설’을 비롯해 여러 감성적인 곡을 통해 많은 분들이 행복한 한 해를 설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무대에서 정애련의 작품에 생명을 불어넣을 음악인으로 풍부한 무대 경험으로 관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김민지·조지영·서혜원, 테너 윤승환·김지훈, 바리톤 최병혁, 피아니스트 이유화가 참여한다. 전석 5만원이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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