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공수처장 “머지않은 장래 도약할 날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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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머지않은 장래에 국민의 기대를 발판으로 도약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공수처 설립을 뒷받침한 국민의 뜻은 단지 새로운 수사기관을 하나 더 추가한 차원이 아니라 기존 수사 관행 등에 대한 반성적 고려에서 질적으로 다른 수사기관을 만들라는 데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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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점 많지만 제자리 잡아가는 중”
“국민 뜻, 질적으로 다른 수사기관 만들라는 것”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머지않은 장래에 국민의 기대를 발판으로 도약할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 처장은 30일 신년사를 통해 “설립 후 2년이 채 안 된 신설기관이라 아직 부족한 점들이 많지만 수사와 공소 제기·유지 시스템이 점차 정비되면서 제자리를 잡아가는 중”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처장은 “그간 일부 사건 수사 과정에서 기존 수사기관의 관행을 무비판적으로 답습해 사건관계인의 인권보호에 미흡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며 “특히 통신자료 조회가 통신사찰로 곡해돼 질타를 받은 기억은 새로운 수사 관행 구축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늘 가슴에 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김 처장은 “공수처 설립을 뒷받침한 국민의 뜻은 단지 새로운 수사기관을 하나 더 추가한 차원이 아니라 기존 수사 관행 등에 대한 반성적 고려에서 질적으로 다른 수사기관을 만들라는 데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공수처의 전 구성원들은 적법절차 준수와 인권옹호에 한층 유의하는 새로운 수사 관행을 하나씩 쌓아 올리면서 바람직한 수사와 공소의 문화를 확립해 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d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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