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청문보고서 채택 불발 김종해 시설공단이사장 임명 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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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는 30일 제10대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에 김종해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를 임명했다.
당시 인사검증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김 이사장이 경남과 연고가 없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창원시설공단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자질이 부족하다는 점 등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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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30일 제10대 창원시설공단 이사장에 김종해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이사를 임명했다.
창원시는 김 신임 이사장이 창원시설공단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임명 사유를 설명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다.
앞서 창원시의회는 김 이사장에 대해 처음으로 시의회 차원의 인사검증에 나섰지만, 이 과정에서 창원시설공단 임원추천위원회 명단 비공개 등 문제로 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에는 이르지 못했다.
당시 인사검증을 진행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획행정위원회 위원들은 김 이사장이 경남과 연고가 없어 지역 현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창원시설공단을 제대로 이끌어나갈 자질이 부족하다는 점 등도 지적했다.
창원시와 창원시의회는 경남 18개 시·군의회 중 처음으로 시 산하 공공기관장 6명에 대한 임명 전 인사검증 제도를 도입하기로 지난달 결정했다.
다만, 인사권자인 시장이 시의회의 인사검증 결과를 반드시 따라야 하는 것은 아니다.
김 신임 이사장은 1984년 한국수자원공사에 입사해 2013년까지 근무했다.
수자원환경산업진흥 사장과 화성정남일반산업단지 대표이사를 역임한 경력도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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