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올해 석탄 생산량 역대 최고…탄소 저감 목표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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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월부터 11월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40억 9천만 t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네이멍구, 신장 등 중국의 4대 석탄 기지에서 전체의 81%를 생산하고 공급을 안정적으로 늘리는 '주력군' 역할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석탄 생산과 사용이 계속 늘면서 중국이 공언한 탄소 중립 실현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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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의 올해 석탄 생산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중국 현지 언론이 오늘(30일) 보도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11월 중국의 석탄 생산량은 40억 9천만 t으로, 작년 동기 대비 9.7% 늘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습니다.
네이멍구, 신장 등 중국의 4대 석탄 기지에서 전체의 81%를 생산하고 공급을 안정적으로 늘리는 '주력군' 역할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지난해 탄소 저감을 위해 무리한 석탄 생산 및 사용 감축에 나섰다가 정전과 난방 중단 등 상황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올해는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홍보하기 위한 의도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석탄 생산과 사용이 계속 늘면서 중국이 공언한 탄소 중립 실현 목표 달성에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중국 당국은 2030년 탄소 배출 정점을 찍고, 2060년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국제사회에 중국의 탄소 배출 저감 로드맵을 내세웠습니다.
중국은 2035년까지 비(非)화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중을 25%로 올리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그러나 올여름 60여 년 만에 닥친 혹독한 가뭄과 폭염으로 수력 발전 거점인 쓰촨의 수력발전소들이 전력 생산에 차질을 빚자 화력발전소 가동을 확대하는 등 자연재해나 에너지 공급 부족에 직면할 때마다 석탄 생산과 사용을 늘리고 있습니다.
(사진=산시만보 캡처, 연합뉴스)
신정은 기자silv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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