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 M&A 역대급으로 감소, 돈줄 막히자 거래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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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규모가 금리 인상 및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약 2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조사업체 리피니티브 자료를 인용해 올해 하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체결된 M&A 거래 규모가 1조4000억달러(약 1768조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8% 줄었다고 전했다.
거래 규모가 100억달러가 넘는 거래는 올해 상반기 25건에서 하반기에 11건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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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기준으로는 역대 최대폭으로 떨어져
금리 인상 등으로 돈줄 막히자 M&A 시장 위축
[파이낸셜뉴스] 올해 세계 기업들의 인수합병(M&A) 규모가 금리 인상 및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약 21년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9일(현지시간) 미국 금융조사업체 리피니티브 자료를 인용해 올해 하반기에 전 세계적으로 체결된 M&A 거래 규모가 1조4000억달러(약 1768조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38% 줄었다고 전했다. 이는 연간 감소폭으로는 2001년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하반기 M&A는 상반기(2조2000억달러)에 비해 약 36% 떨어져 1980년 통계 집계 시작 이후 최대 폭으로 줄었다. 하반기 거래액은 여전히 2016~2017년보다는 많은 편이나 지난해에 비하면 크게 떨어졌다.
거래 규모가 100억달러가 넘는 거래는 올해 상반기 25건에서 하반기에 11건으로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유럽의 M&A 규모는 올해 각각 39%씩 줄었고 같은 기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33% 감소했다.
FT는 지난해 M&A 규모가 저금리 및 코로나19 경기 부양책 때문에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미 법무법인 스캐든의 스티브 아르카노 국제 거래 대표는 “2021년은 아주 예외적인 한해였으며 매년마다 그럴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올해 각국 중앙은행이 물가를 잡기 위해 잇따라 금리를 올리며 시장의 돈줄을 묶었고 우크라이나 사태 등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각국 정부의 엄격해진 합병 심사도 M&A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 FT는 지난 10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440억달러를 들여 트위터를 인수한 점을 지적하며 이에 참여한 은행들이 자금 부담 때문에 다른 거래를 시작할 여력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신문은 사모펀드 역시 자금조달 사정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미 씨티그룹의 앨리스 하딩 존스 유럽·중동·아프리카 M&A 대표는 내년에 재무 상태가 양호한 기업들이 M&A 활동을 주도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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