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원팀에서 원수되나’… 류광수 전 KAI 부사장 한화에어로 임원설 솔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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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사업을 이끈 류광수 전 KAI 부사장이 내년 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의 임원 입사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30일 세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1월1일자로 류광수 전 KAI 부사장이 한화에어로 임원으로 입사한다는 설이 지역을 중심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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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사업을 이끈 류광수 전 KAI 부사장이 내년 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에어로)의 임원 입사설이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한화는 공식적으로 KAI 인수설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긋고 있지만, 지역을 중심으로 내부에서는 인수설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류 전 부사장은 KAI의 속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데다, 현 강구영 KAI 사장 취임 3일 만에 해임 통보를 받아 실제 한화에어로가 KAI 인수를 추진한다면 ‘저승사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류 전 부사장은 KAI에서 고정익 사업 부문을 맡으며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8번째로 초음속 전투기를 직접 개발한 국가에 오르게 됐는데, 이런 공로를 인정받으면서 KAI 내부에서는 사장 후보로 거론되기도 한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류 전 부사장은 현 강구영 KAI 사장이 취임한 지 3일 만에 조직 개편 과정에서 해임 통보를 받은 5명 중 1명이다.
KF-21 사업의 ‘산증인’이라고 할 수 있는 류 전 부사장의 해임은 예상 밖이라는 평가로 뒷말이 무성했다.
그런데 류 전 부사장이 한화에어로 임원으로 입사한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반전을 맞게 됐다.
일각에서는 사외이사 내정설에 이어 대표이사 내정설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류 전 부사장이 누구보다 KAI 내부 사정을 잘 알고 있기에 한화에어로행의 입사는 KAI 입장에서는 대형 악재일 수 있다는 우려의 분위기가 감지된다.
한화는 공식적으로 KAI 인수설에 대해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선을 긋고 있다.
그러나 지역을 중심으로는 사실상 인수설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는 분위기인 점을 고려하면 ‘원팀’ 관계에서 자칫 ‘원수’로 전락할 수 있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특히 최근에 강구영 KAI 사장이 한화와 현대중공업 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런 분위기가 더욱 굳혀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한화에어로 관계자는 “이 내용과 관련해서는 전혀 들은 바가 없다”고 일축했다.
류 전 부사장은 세계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지금은 KAI 자문을 맡고 있는데, 대한민국은 직업의 자유가 있지 않느냐”면서 “(한화에어로행에 대해)제가 딱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말했다.
사천=강승우 기자 ks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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