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오스템 임플도 휴장일 노렸다…'올빼미 공시' 꼼수 주의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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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가 폐장일인 지난 29일부터 3일간 휴장에 들어갔다.
기업에 불리한 사항을 휴장일 등에 공시하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 우려가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증시 휴장일인 지난해 12월31일 총 209건의 올빼미 공시가 있었다.
또 최근 1년 간 2회 이상 또는 2년 간 3회 이상 올빼미 공시한 기업을 추려 명단 공개를 추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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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국내 증시가 폐장일인 지난 29일부터 3일간 휴장에 들어갔다. 기업에 불리한 사항을 휴장일 등에 공시하는 이른바 '올빼미 공시' 우려가 나온다.
30일 한국거래소는 전일 거래를 마지막으로 올해 증권·파생상품시장을 폐장했다. 증시 개장일은 내년 1월2일 오전 10시다.
장 마감 후 개장 전까지 올빼미 공시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증시 휴장일인 지난해 12월31일 총 209건의 올빼미 공시가 있었다. 코스피 시장 127건, 코스닥 시장 73건, 코넥스 시장 9건이다.
공시 내용을 보면 증권발행실적보고서, 자기주식취득결과보고서, 증권발행결과 등 일반적인 공시도 있지만 대표이사 변경이나 자금조달 지연, 단기차입금증가 등 악재성 공시도 적잖았다.
올초 시장을 흔든 오스템임플란트 '횡령·배임 혐의 발생' 공시도 폐장 후 재개장 전인 지난 1월3일 8시35분에 올라왔다. 당시 공시에는 자금관리 직원이 자기자본의 92%에 달하는 1880억원을 횡령해 지난해 12월31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금융당국은 올빼미 공시를 근절하기 위한 방안을 내놓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연휴 직전 나온 공시를 개장일에 기업공시채널 별도의 페이지를 통해 재공시한다. 또 최근 1년 간 2회 이상 또는 2년 간 3회 이상 올빼미 공시한 기업을 추려 명단 공개를 추진하기도 했다.
김지성 기자 sorr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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