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문 여는 갤러리 일지의 첫 기획전 '주석 物以錫為貴(물이석위귀)'

김현주 2022. 12. 30.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종로 안국동에 갤러리 '일지(一枝)'가 문을 연다.

이곳은 한국 최초의 향(香) 전문점 '일지인센스'를 이끌고 있는 정진단 대표가 1년여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갤러리로, 차(茶)와 향 그리고 이와 관련한 기물 들의 전문 전시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예로부터 고급 차의 포장 기물로 주석을 사용했으며 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통 역시 주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새해를 맞이하며 종로 안국동에 갤러리 ‘일지(一枝)’가 문을 연다.

이곳은 한국 최초의 향(香) 전문점 ‘일지인센스’를 이끌고 있는 정진단 대표가 1년여의 준비 끝에 선보이는 갤러리로, 차(茶)와 향 그리고 이와 관련한 기물 들의 전문 전시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일지의 기념비적인 첫 전시는 명대·청대·민국 시기에 제작된 희귀한 주석통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획전 <주석 物以錫為貴(물이석위귀)>이다. 주석(朱錫)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랜 기간 사용된 금속으로 냄새와 유해물질이 없으며 외부 공기를 완벽하게 차단하여 차의 신선도 및 향과 맛을 장기간 유지할 수 있는 최고의 재료로 인정받았다. 예로부터 고급 차의 포장 기물로 주석을 사용했으며 차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차통 역시 주석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주석 제조의 대가 심존주(沈存周)를 비롯해 청대 자사호 제작에 이름을 떨친 주석매(朱石梅), 임극서(林克瑞) 등 주석 차호 명인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골동을 감별하는 방법과 주석의 재질을 감별하는 방법에 대한 설명회도 열린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