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Q 전기요금 kWh당 13.1원 오른다…가스요금은 동결

윤정원 2022. 12.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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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분기 전기요금이 ㎾h당 13.1원 오른다.

4인 가구 기준 한 달 전기요금 부담이 올해 대비 40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4인 가구가 한 달 동안 307㎾h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한달 전기요금은 올해 12월 기준 4만6382원에서 내년 1월 기준 5만404원으로 4022원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가스요금의 경우 동절기 난방비 부담, 전기요금 인상 등을 감안해 내년 1분기엔 요금을 동결하고 2분기 이후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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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 가구 기준 한 달 전기요금 4만6382원→5만404원

내년 1분기부터 4인 가구(307㎾h 기준)의 한 달 전기요금은 종전 4만6382원에서 5만404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임영무 기자

[더팩트|윤정원 기자] 2023년 1분기 전기요금이 ㎾h당 13.1원 오른다. 4인 가구 기준 한 달 전기요금 부담이 올해 대비 4000원가량 늘어날 전망이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0일 '2023년 1분기 전기·가스요금 조정안'을 발표했다. 조정안에 따라 정부는 내년 1분기에 전기요금 13.1원(kWh당) 인상을 추진한다. 세부적으로는 기준연료비가 ㎾h당 11.4원, 기후환경요금이 1.7원 오른다.

이창양 장관은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경영을 정상화하고 에너지 공급 지속성을 확보하는 등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선 전기‧가스요금 조정이 불가피하다"며 "단계적 요금 현실화를 통해 한전의 누적 적자와 가스공사 미수금을 2026년까지 해소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 내는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1600원에 △사용량에 따른 전력량 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 등을 더해 결정된다. 4인 가구가 한 달 동안 307㎾h의 전기를 사용한다고 가정하면 한달 전기요금은 올해 12월 기준 4만6382원에서 내년 1월 기준 5만404원으로 4022원 증가하는 것으로 계산됐다.

가스요금의 경우 동절기 난방비 부담, 전기요금 인상 등을 감안해 내년 1분기엔 요금을 동결하고 2분기 이후 요금 인상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으로 인한 기초생활수급자 등 에너치 취약계층 부담 증가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마련한다. 에너지바우처 단가는 올해 12만7000원에서 2023년 19만5000원으로 6만8000원 인상하고, 연탄쿠폰 단가 역시 7만4000원 인상한 54만6000원으로 정했다. 한전·가스공사와 협조해 요금할인 및 감면도 추진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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