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산업진흥원 워케이션 사업 성료...참가자들 “내년에 또 할래요”

정지성 기자(jsjs19@mk.co.kr) 2022. 12. 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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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산업진흥원 워케이션 중에 팀원들과 회의하며 회사 사업과 관련된 좋은 아이디어가 나왔어요. 그 때 나온 아이디어로 전사적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내년에도 또 참여할 거에요.”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기관 서울산업진흥원(SBA, 대표이사 김현우)의 2022년 신규 지원사업 ‘워케이션 프로젝트’에 서울 중소기업 310개사 이상, 재직자 2000명 이상이 참여하며 성황리에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워케이션은 일을 뜻하는 Work와 휴가를 뜻하는 Vacation의 합성어로 휴가지에서 근무하는 새로운 근무형태를 뜻한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원격근무가 활성화되며 워케이션은 기업의 새로운 근무형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SBA는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새로운 근무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4개 기관(강원도관광재단, 제주관광공사, 한국어촌어항공단, 국립공원공단)과 워케이션 프로젝트 추진 협약을 맺고 각 지역별로 서울 중소기업 재직자를 위한 3박 4일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SBA 워케이션 참여인원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울특별시 공공기관 중 최초로 도전한 신규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를 이끌어내 사업 효과를 입증했다.

워케이션 경험의 만족도에 있어서는 지역별로 상이하지만 해안지역 응답인원의 약 91%가 만족 이상의 응답을 하여 특히 해안지역 워케이션에 대한 참여자들의 선호가 높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특히 워케이션 재참여 희망 여부에 있어서는 참여자의 95%이상이 재참여를 희망한다고 응답하여 올해 신규로 추진한 사업임에도 재직자들의 워케이션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았음을 알 수 있었다.

재참여를 희망하는 주요 이유는 ‘개인 일과 삶의 균형 강화’(65.3%), ‘팀 또는 사내 네트워킹 강화’(62%), ‘업무 효율성 증진’(41.6%)순으로 SBA 워케이션이 워라밸 확립은 물론 기업 네트워킹, 업무 효율 향상에 도움된 것으로 나타났다.

워케이션 참여자들이 생각한 워케이션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 1순위는 ‘워케이션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사내 분위기 조성’(48.4%)이었으며, 2순위는 ‘워케이션 비용 지원’(19.8%)이었다.

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는 “워케이션이 기업, 재직자, 지역에 모두 도움이 되는 일석삼조의 지원사업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워케이션 필수 요소인 워케이션 센터(사무공간)를 보유한 지역을 거점으로 지원 지역을 넓혀나가 향후에는 전국 각지의 워케이션 센터에서 스마트하게 근무하는 서울 기업 재직자들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은 올해 새롭게 추진한 SBA 워케이션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성과와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더 많은 서울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각 지역에 맞추어 특색있는 워케이션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심형, 교육형, 휴식형, 체험형 등 서울산업진흥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워케이션을 계획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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