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년 만에 첫 등장한 70대 수질환경기사 합격자

최형창 2022. 12. 30. 13: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은 생은 환경을 위해 살아보려고 합니다."

홍보업에 종사하는 백병두(71)씨는 올해 환경기사 분야 자격증인 수질환경기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1951년생인 백씨는 1979년 처음 만들어진 이 분야 자격증이 나온 이래 역대 최고령 합격자 영예를 안았다.

인문계 출신으로 고령인 백씨가 수질환경기사 시험을 응시한 것 자체가 '도전'이라는 평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남은 생은 환경을 위해 살아보려고 합니다.”

홍보업에 종사하는 백병두(71)씨는 올해 환경기사 분야 자격증인 수질환경기사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1951년생인 백씨는 1979년 처음 만들어진 이 분야 자격증이 나온 이래 역대 최고령 합격자 영예를 안았다.

수질환경기사는 수질 오염물질을 제거 또는 감소시키기 위한 오염방지시설을 설계, 시공, 운영하는 업무 수행한다. 기후위기 등 환경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응시자 연령대가 다양해지는 추세다. 매년 응시자와 합격자가 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1만여명이 응시해 최종 2981명이 합격했다.

인문계 출신으로 고령인 백씨가 수질환경기사 시험을 응시한 것 자체가 ‘도전’이라는 평가다. 이공계인 환경공학을 전공한 수험생들이 주로 치르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백씨는 30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젊은 친구들에게 공학계산기 쓰는 것을 배워가면서 공부했다”며 “앞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