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있다' 최고위원 출마 두고 눈치싸움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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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년 3월 8일에 있을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전당대회인 만큼, 윤심을 사로잡기 위한 의원들의 물밑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 날짜를 내년 3월 8일로 의결시켰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인 만큼,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두고 의원들 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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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 뿐만 아니라 원외에서도 최고위원 준비
당내 일각 "희화화될까 두렵다" 우려
[파이낸셜뉴스]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이 내년 3월 8일에 있을 최고위원을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눈치싸움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전당대회인 만큼, 윤심을 사로잡기 위한 의원들의 물밑 작업이 시작된 것이다. 당원 100% 투표로 이뤄지는 첫 전당대회라 보수 유튜버 등 다양한 인물이 참전하며, 당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26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 날짜를 내년 3월 8일로 의결시켰다. 당헌 개정 100%에 이어 전당대회 날짜 확정, 선거관리위원회 출범 등 전당대회를 위한 과정이 2주 안에 이뤄지며 속도를 내고 있다.
언론과 관계자들의 차기 당대표 선거에 시선이 쏠렸지만, 원내에서는 최고위원 자리를 두고 물밑경쟁이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인 만큼, 윤심(윤석열 대통령 의중)을 두고 의원들 간의 눈치싸움이 치열하다.
당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고위원 출마를 준비하는 의원들은 박성중, 이만희, 박수영, 이용, 김정재, 김웅, 허은아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 김정재·박성중·이만희·이용 의원 등은 친윤계로 평가를 받고 분류됐으며, 김웅·허은아 의원 등은 비윤계 의원들이 자리를 잡고 있다. 이외에도 김용태 전 최고위원과 장예찬 청년재단 이사장 등이 최고위원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당원 100% 룰 개정으로 보수 유튜버 등 원외에서도 참전을 예고하고 있다.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가 출마를 고심 중이고, 김세의 가로세로연구소 대표도 출마의사를 밝혔다. 당헌 100%로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지지층을 통해 주요 정치무대로 진출하겠다는 의중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뜨거워지고 있는 전당대회 분위기 속에 당내에선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한 관계자는 "당원들의 100% 투표가 자칫하면 독소조항이 될 수 있다"며 "만약 극우 유튜버들이 당선된다면, 축제의 장이 되어야 할 전당대회가 전 국민의 웃음거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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