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WBC 한국 우승 배당 16배 예상…일본은 5.5배

김희준 기자 2022. 12. 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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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우승 배당이 16배에 달한다는 미국 스포츠 베팅 업체의 예상이 나왔다.

미국 방송사 폭스스포츠 계열의 폭스 베트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WBC 우승 배당 전망을 내놨다.

폭스 베트의 예상에서 우승 배당이 가장 낮은,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은 2017년 WBC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미국이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3.75배로 미국의 뒤를 이었고, 일본의 우승 배당은 5.5배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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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국이 3.6배로 가장 낮아…일본이 2위

[서울=뉴시스] 폭스 베트가 예상한 내년 WBC 주요 국가 우승 배당. (사진 = 폭스 베트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의 우승 배당이 16배에 달한다는 미국 스포츠 베팅 업체의 예상이 나왔다.

미국 방송사 폭스스포츠 계열의 폭스 베트는 30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WBC 우승 배당 전망을 내놨다.

한국의 우승 배당은 '+1500'으로 쿠바, 베네수엘라와 같았다.

세 나라의 우승에 10달러를 걸면 160달러를 번다는 것으로, 우승 배당이 16배라는 뜻이다.

스포츠 도박에서 우승 배당이 높으면 우승 가능성이 작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승 배당이 낮으면 우승할 확률이 크다는 것이다.

폭스 베트의 예상에서 우승 배당이 가장 낮은, 우승 가능성이 가장 큰 팀은 2017년 WBC에서 처음 우승을 차지한 미국이었다. 미국의 우승 배당은 3.6배에 불과했다.

도미니카공화국이 3.75배로 미국의 뒤를 이었고, 일본의 우승 배당은 5.5배로 평가됐다. 푸에르토리코가 우승 배당 9배로 우승 확률 4위에 자리했다.

미국 대표팀에는 주장을 맡은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를 비롯해 무키 베츠, 클레이튼 커쇼(이상 LA 다저스), 브라이스 하퍼, 트레이 터너, J.T.리얼무토, 카일 슈와버(이상 필라델피아 필리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놀런 아레나도, 폴 골드슈미트(이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 최정상급 메이저리거가 합류를 선언한 상태다.

후안 소토, 매니 마차도(이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훌리오 로드리게스, 루이스 카스티요(이상 시애틀 매리너스),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레드삭스), 플람버 발데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 말린스) 등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에 합류한 빅리거의 면면도 화려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2013년 제3회 대회 우승국이기도 하다.

2006년 초대 대회와 2009년 2회 대회를 잇따라 제패한 일본은 내년에 14년 만에 우승 탈환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슈퍼스타로 떠오른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를 필두로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스즈키 세이야(시카고 컵스)가 일본 대표팀으로 나선다.

푸에르토리코는 2013년, 2017년 2회 연속 준우승을 차지할 정도로 저력이 있는 팀이다.

한국과 일본은 함께 B조에 속해 내년 3월 9~13일 일본 도쿄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한일전은 3월 10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A조에 속한 쿠바는 3월 8~12일 대만 타이중에서, C조에 편성된 미국은 내년 3월 11~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1라운드를 한다.

도미니카공화국과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는 모두 D조에 포함됐다. D조의 1라운드 경기 장소는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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