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을때 제일 행복해 보인다더라" 김연아, 한 맺힌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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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라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는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 이런 거 좋아하네? 퀸연아도 예상하지 못한 애정템 / 김연아 프로필 다시쓰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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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가 라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패션 매거진 '데이즈드 코리아'는 30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나 이런 거 좋아하네? 퀸연아도 예상하지 못한 애정템 / 김연아 프로필 다시쓰기'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김연아는 자신의 MBTI(16가지로 분류되는 성격 유형)에 대해 'ESFJ'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검사를) 다시 해보니 ISFJ도 나왔던 것 같다. 왔다갔다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MBTI가 평소 성격과 잘 맞느냐'는 질문에는 "잘 맞는 것 같다. MBTI에 관심이 많다. 다른 분들이랑 얘기할 때 MBTI 얘기 되게 많이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혹시 다른 게 나올까 싶어서 세 번 정도 해봤다. 마지막에 했을 때는 ISFJ가 나오더라. 뒤에는 변함이 없고 앞에만 상황에 따라 바뀌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신의 MBTI 중 'J'(판단형)이 가장 잘 맞는다고 밝힌 김연아는"J도 계획대로 진행이 되는 게 마음이 편하고 좀 안정적인 것 같다. 별거 아니지만 짜여져 있는 대로 가길 원해서 전날 다음날 큰 스케줄이 없어도 순서를 정해놓긴 한다. 그런 거에 있어서는 확신의 J인 것 같다. 하지만 F도 맞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자주 듣는 음악 장르로는 '재즈'를 꼽으며 "재즈도 종류가 많지만 옛날 흑백 영화 시절에 나온 올드한 클래식 재즈를 좋아한다. 뮤지컬 영화 같은 데서 배우들이 부른 그런 재즈를 좋아한다. 마음이 힐링되는 게 있어서 재주를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제일 좋아하는 가수로 프레드 아스테어를 꼽은 김연아는 "오래 전에 계셨던 미국 배우 분인데 탭댄스도 추시고 음악도 하시는 분이다. 그 분이 부른 재즈 앨범을 한 번 듣고 꽂혀서 몇 년 째 자주 듣는다"고 설명했다.
김연아는 강아지, 고양이 영상을 자주 본다며 "강아지, 고양이를 좋아한다. 존재만으로 귀여워서 보면서 힐링된다. 보면서 흐뭇해지고, 대리만족한다"고 전했다.
김연아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을 묻자 달걀과 라면을 꼽았다.
그는 "음식에 계란이 올라간 걸 좋아한다. 라면도 좋아한다. 주변에서도 제가 라면 먹을때 제일 행복해 보인다고 하더라. 운동할 때 라면을 못 먹어서 약간 한 맺힌 게 있다. 운동 그만 두고 라면 많이 먹는다. 요즘도 좋아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 10월 5세 연하의 그룹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결혼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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