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공원 화장실서 '도와주세요' 외치면…"112 자동연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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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는 지난 11월부터 두 달에 걸쳐 응봉근린공원 내 공중화장실 10개소에 비상벨 및 이상 음원감지기 등 총 43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화장실 비상벨은 외부의 경광등 및 사이렌 작동만 가능해 경찰 출동은 인근 구민의 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스마트 안심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시 성동경찰서 112종합상황실로 자동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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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성동구는 지난 11월부터 두 달에 걸쳐 응봉근린공원 내 공중화장실 10개소에 비상벨 및 이상 음원감지기 등 총 43개를 설치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 화장실 비상벨은 외부의 경광등 및 사이렌 작동만 가능해 경찰 출동은 인근 구민의 신고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공중화장실에 설치된 '스마트 안심 비상벨'은 위급상황 발생시 성동경찰서 112종합상황실로 자동 연결된다.
화장실 내부 중앙 메인 비상벨이나 보조 비상벨을 누르면 성동경찰서로 연결, 직접 통화가 가능하다.
이상 음원 감지장치도 추가됐다. 비상벨 버튼을 직접 누르는 방법 외에도 비명, 파손음 등 이상 음원이나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등 특정 단어를 인식하면 작동해 112상황실과 직접 연결된다.
또한 경광등, 경보음이 울림과 동시에 비상벨이 설치된 장소의 정확한 위치 정보가 인접한 파출소로 전송돼 즉각적인 출동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구민들이 안심하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고 신형 비상벨 설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사고는 언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며 "응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 시설물을 마련해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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