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장관, 화재사고 관련 "전국 방음터널 전수조사"

정광윤 기자 2022. 12. 3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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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늘(30일) 오전 경기도 과천시 제2경인고속도로 북의왕IC 인근 방음터널 화재 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전국의 방음터널을 전수조사하겠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어제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기 과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 화재와 관련해 후속대책을 내놓은 겁니다.

원 장관은 이날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서 제2경인고속도로 화재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고 "국가에서 관리하는 55개 방음터널과 지자체가 관리하는 방음터널까지 전수조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공사 중인 방음터널에 대해서는 화재에 취약한 소재를 쓰고 있다면 공사를 전면 중단하고, 화재에 튼튼한 소재와 구조로 시공법을 바꾸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화재 사고가 난 제2경인고속도로 방음터널은 철제 뼈대 위에 아크릴 소재인 폴리메타크릴산메틸(PMMA) 재질의 반투명 방음판을 덮어 만들었습니다.

PMMA는 강화유리보다 단가가 저렴해 널리 쓰여왔지만 불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앞서 2020년 8월에도 광교신도시 하동IC 고가도로에 설치된 PMMA 소재 방음 터널에서 승용차에 난 불이 번지며 터널이 불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국토부는 이미 쓰이고 있는 PMMA 소재 방음터널은 전면 교체하거나 부분적으로 내화성 도료나 방화 보드로 보강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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