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째 자연휴식 출입제한 제주 물찻오름 내년 하반기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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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회복을 위해 14년째 자연휴식년제 중인 제주 물찻오름이 개방될 전망이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대상 오름의 기간 연장이 고시됐다.
이번에 고시된 출입제한 연장 대상 오름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과 구좌읍 종달리 용눈이오름, 구좌읍 송당리 문석이오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도너리오름이다.
도는 이번 고시에서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해 '탐방로 정비 등이 완료일까지 출입제한을 유지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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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도, 용눈이오름 등 2개소 탐방로 정비 후 출입제한 해제 예고
[제주=뉴시스] 이정민 기자 = 식생회복을 위해 14년째 자연휴식년제 중인 제주 물찻오름이 개방될 전망이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자연휴식년제(출입제한) 대상 오름의 기간 연장이 고시됐다. 자연휴식년제는 탐방객 등에 의한 식생훼손이 심각한 오름 등을 대상으로 식생회복을 위한 일정기간 탐방을 제한하는 것이다
이번에 고시된 출입제한 연장 대상 오름은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과 구좌읍 종달리 용눈이오름, 구좌읍 송당리 문석이오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도너리오름이다. 물찻오름과 도너리오름은 지난 2008년 12월부터, 문석이오름은 2019년 1월부터, 용눈이오름은 지난해 2월부터 출입이 제한되고 있다.
도는 이번 고시에서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에 대해 ‘탐방로 정비 등이 완료일까지 출입제한을 유지한다’는 단서를 달았다. 탐방로 정비 시 출입제한을 해제하겠다는 것이다.
도는 내년 예산에 오름 탐방로 정비 예산으로 5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탐방로 정비 오름을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내년에 물찻오름 등의 탐방로를 정비, 출입제한을 해제하겠다는 입장이다. 해당 오름의 식생회복이 얼마나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탐방로 정비의 경우 설계부터 공사 완료까지 1년 내외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감안 시 이르면 내년 하반기 혹은 2024년 상반기 중 물찻오름과 용눈이오름의 출입제한이 해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개방 요구가 있고 오름보존위원회에서도 탐방로 정비 후 개방이 가능하다는 결론이 났다”며 “이에 따른 조치”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73jm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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