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민노총 "대한방직 철거 노동자 사망, 철저히 조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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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철거 현장에서 태국인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사한 가운데, 전북 노동계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전주시와 ㈜자광은 지난 21일 화려한 착공식을 열고 철거 공사를 벌였고 불과 8일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규모 착공식은 개발 분위기를 빠르게 띄우기 위한 겉치레 행사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속도전 과정에서 노동자 안전조치가 소홀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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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이동민 기자 = 전북 전주 옛 대한방직 부지 철거 현장에서 태국인 노동자가 작업 중 추락사한 가운데, 전북 노동계가 철저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전주시 효자동 옛 대한방직 부지의 소유주인 ㈜자광은 지난 21일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철거 작업에 돌입했다. 이후 공사 8일 만인 지난 29일 오후 1시40분께 가림막 설치작업을 하던 40대 태국인 노동자가 6m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북지역본부는 30일 성명을 내고 "고용노동부는 노동자의 죽음에 진상을 엄중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면서 "진상이 밝혀질 때까지 작업을 중지하고 대한방직 철거 현장 노동자 안전보건 실태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전주시와 ㈜자광은 지난 21일 화려한 착공식을 열고 철거 공사를 벌였고 불과 8일 만에 사고가 발생했다"며 "대규모 착공식은 개발 분위기를 빠르게 띄우기 위한 겉치레 행사라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 속도전 과정에서 노동자 안전조치가 소홀했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과 고용노동청은 이 사고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지 등을 놓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amdongm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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