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유통기한 경과 예방접종 백신 2년간 6억원어치 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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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면서 제때 접종하지 못하고 폐기한 일반 예방접종용 백신이 상당해 보건 의료 차질과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30일 손명희 시의원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유통기한 경과 등의 사유로 2021년 일반 예방접종 백신은 15종, 4만4천560회분 4억2천100만원어치와 2022년 21종 1만7천728회분 1억8천300만원어치 등 최근 2년간 6만2천회분 6억원어치 예방 접종 백신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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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울산시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면서 제때 접종하지 못하고 폐기한 일반 예방접종용 백신이 상당해 보건 의료 차질과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울산시는 30일 손명희 시의원 서면질의에 대한 답변서에서 "유통기한 경과 등의 사유로 2021년 일반 예방접종 백신은 15종, 4만4천560회분 4억2천100만원어치와 2022년 21종 1만7천728회분 1억8천300만원어치 등 최근 2년간 6만2천회분 6억원어치 예방 접종 백신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2007년부터 국가 예방접종 사업을 벌이고 있는데 접종대상과 백신을 지정해 보건소와 지정 민간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을 하고 있다.
이 비용은 국비 50%, 광역지자체와 기초지자체가 각 25%씩 분담해 지원하고 있다.
그런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예방접종 사업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울산지역 민간 위탁 의료기관 418개소에 공급되었던 백신 등이 유통기한 경과 등의 사유로 폐기됐다는 것이다.
손 의원은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느라 일반 감염예방 백신 사업에 차질이 빚어진 것 같다"며 "정부의 방역 기조 변화로 보건소 업무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앞으로 예방접종 계획을 철저히 세워 취약계층 등 시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leey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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