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당권주자 김기현 만나 1시간 면담한 이유는?
■ 진행 : 김영수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최창렬 용인대 교수,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이슈]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기현 의원, 국민의힘 당권 주자죠. 김기현 의원이 지난 크리스마스 때 이명박 전 대통령을 면담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여기서 힘을 실어줬다고 해요. 통합과 연대 측면에서 김 의원이 적임자다라는 얘기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의미일까요?
◆최창렬: 벌써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런 메시지를 낸다는 것 자체가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죠. 정치적 발언을 한 거예요. 말하자면 지금 당권 주자들은 대단히 예민한 상황인데 전직 대통령이 어쨌든 보수의 구심점이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어떤 보수 정권의 대통령이었던 분이 얘기를 했다라는 것은 김기현 의원으로서는 상당한 도움이 되겠습니다마는. 그래서 이런 식으로 사면, 복권되자마자 특정 정당에, 보수 정당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하는 것, 지금까지 말씀 나눈 맥락에서 볼 때 그렇게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아요. 일단 아무리 전직 대통령이라 하더라도 형기가 15년이나 면제가 됐고 벌금도 82억이 면제가 됐잖아요. 그러면 거기에 대해서 국민들에게 죄송하고 감사하면서 부끄러워하면서 자숙하는 게 나은데 상당히 이건 직접적인 메시지란 말이에요. 힘을 실어주는 거란 말이에요. 원론적인 얘기가 아니란 말이죠. 특정 이념에 힘을 실어주는 것이라서 이런 부분들은 당장은 특정인에게 유리할지 모르겠으나 국민의힘이라는 커다란 보수정당 입장에서 볼 때 또다시 중도를 말씀드립니다마는 어떻게 비칠까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잠시 뒤면 병원에서 나와서 사저로 가게 될 텐데 그 메시지를 발표할 때 누가 같이 현장에 있을지 그것도 관전포인트인 것 같습니다.
◆김근식: 당연히 이명박 정부 당시에 청와대에서 일했던 분들, 그리고 이른바 친이계, 친박계로 구분되는 건 뭐냐 하면 언제가 가장 확실했냐면 2007년 대선 경선 때예요. 2007년 한나라당 대선 경선 때 이명박 후보하고 박근혜 후보가 세게 붙었지 않습니까. 그때 이명박 후보가 이겼는데 그때 이명박 후보 경선을 지지한 분들. 그래서 대통령에 당선이 되고 청와대에 가서 일하신 분들, 내각에서 일하신 분들, 이런 분들이 당연히 이른바 친이계로 되는 것이고 그런 분들 중에 핵심적인 분들이 당연히 오늘 자리에 나오지 않겠습니까? 예전에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형 집행정지로 나올 때도 마찬가지였고 그다음에 검찰청 출두할 때도 마찬가지였고요. 그때 당시에 청와대와 내각에서 일했던 분들이 주위에 오늘도 포진하지 않을까. 특히나 눈길을 끄는 것은 권성동 의원인데요. 권성동 의원은 사실은 정치에 입문한 게 이명박 정부 당시에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이 돼서 갔다가 거기에서 강릉 보궐선거 지역구가 나오면서 강릉에 보궐선거로 당선이 되면서 정계에 진출을 해서 지금까지 온 겁니다.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은 태생 자체가 친이계죠. 그러니까 아마 오늘 그 자리에 나타날 가능성이 높고 또 일부 기사를 보면 자택에 찾아가서 면담할 거라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왜냐하면 아까 김기현 후보가 이명박 전 대통령을 만났다고 하니 당연히 권성동 의원은 본래 태생도 정치의 시작, 정치의 입문 자체가 이명박 전 대통령, 이명박 전 정부이기 때문에 당연히 개인적인 인연 차원에서도 갈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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