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모펀드 쪼개기 의혹' 김도진 전 기업은행장 등 16명 송치...장하성·김상조 불입건

안동준 2022. 12. 30.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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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쪼개기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김도진 전 IBK 기업은행장과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 등 16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어제(29일) 펀드 쪼개기로 공모펀드 규제를 회피한 혐의로 김 전 은행장과 장 대표 등 기업은행, 하나은행, 판매사 임직원 16명을 송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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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쪼개기 의혹'으로 경찰에 고발된 김도진 전 IBK 기업은행장과 장하원 디스커버리 자산운용 대표 등 16명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어제(29일) 펀드 쪼개기로 공모펀드 규제를 회피한 혐의로 김 전 은행장과 장 대표 등 기업은행, 하나은행, 판매사 임직원 16명을 송치했습니다.

운용사 디스커버리는 사모펀드 쪼개기로 각종 규제를 회피하고, 기업은행과 하나은행은 이를 알고도 판매한 혐의를 받습니다.

사모펀드는 50인 이상의 투자자들이 모인 공모펀드와 달리 공시 의무가 없고 규제 부담이 덜해 '고수익 고위험'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디스커버리 펀드에 거액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장하성 전 주중대사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입건하지 않기로 하고 관련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경찰은 정 전 대사와 김 전 실장에게서 특별한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입건할 필요성이 없다고 보고 이 같이 결정했습니다.

앞서 정 전 대사와 김 전 실장은 폐쇄형 펀드에 투자한 일반인들과 달리 중도 입출금이 가능한 개방형 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전해져 특혜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YTN 안동준 (eastj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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