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한동훈 ‘돈 봉투 부스럭’ 설명은 오버…되레 野 자극”

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2022. 12. 30.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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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의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설명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3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한 장관의 과유불급. 너무 오버한 설명 때문에 표들이 더 많이 결집이 됐다, 그렇게 본다"며 "그날 제 눈과 귀를 의심했다. 저분이 검찰의 구형 주장을 하러 나오신 분인가, 아니면 법무부 장관으로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회를 하러 오신 분인가"라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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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관의 과유불급…표 결집 효과”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지난 28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 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 결과를 확인한 뒤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같은 당 노웅래 의원의 국회 본회의 체포동의안 부결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설명이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30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그날 한 장관의 과유불급. 너무 오버한 설명 때문에 표들이 더 많이 결집이 됐다, 그렇게 본다"며 "그날 제 눈과 귀를 의심했다. 저분이 검찰의 구형 주장을 하러 나오신 분인가, 아니면 법무부 장관으로서 체포동의안에 대한 제안 설명회를 하러 오신 분인가"라고 직격했다.

안 의원은 이어 "법무부 장관으로서는 상당히 오버한 것"이라며 "아까 말씀드린 표현, 과유불급이었다. 그게 저희 민주당 의원들을 더욱 더 자극을 해서 예상보다 사실 부결표가 좀 많이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예를 들어서 '돈 봉투 부스럭 거리는 소리가 있는 녹취록이 있다' 이게 상당히 문학적인 표현이다. 돈 봉투가 과자 봉투도 아니고, 세상 천지에 돈 봉투가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돈 봉투에서 들렸다. 이게 참 웃기는 표현"이라고 비꼬았다. 

같은 자리에 있던 홍문표 의원 또한 "그날 장관이 아마 역대 이래로 이렇게 소상히 얘기한 적은 별로 없었다"며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 야당 의원들이 소위 뭉치는 그런 어떤 계기는 분명히 있었을 거다는 감을 저도 잡았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한동훈 장관은 굉장히 독특한 법무부 장관으로서 행보를 하고 있다"라며 "한쪽으로 편향된 정치적 발언을 끊임없이 했던 법무부 장관이 있었는가 싶다"고 거듭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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