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태원역장 구속영장 검토...노조 "책임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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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참사 당일 부실 통제 의혹과 관련해 이태원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을 검토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경찰 수사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 연합교섭단은 오늘(30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자신들의 책임을 뒤로한 채 일선 말단에 책임을 전가하는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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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참사 당일 부실 통제 의혹과 관련해 이태원역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것을 검토하는 가운데, 서울교통공사 노조가 경찰 수사에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서울교통공사 양대 노조 연합교섭단은 오늘(30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자신들의 책임을 뒤로한 채 일선 말단에 책임을 전가하는 수사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서울교통공사는 근무 인원이 부족한데도 지원 근무자를 배정했고, 이태원역장은 퇴근도 미루고 역사 질서와 안전을 위해 노력해 역사 내에서는 단 한 건의 가벼운 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규모 인원 집중을 예상했는데도 질서유지와 안전을 위한 인원을 배치하지 않은 게 참사의 근본 원인이라면서 안전을 무시한 정부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준도 불명확한 무정차 통과를 이유로 서울교통공사 직원 5명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무리하게 입건하는 경찰의 꼬리 자르기식 수사를 묵과할 수 없다며 투쟁을 전개해나가겠다고 예고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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