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 전선 땅속으로"…강북구, 전선 지중화 사업 추진

윤다정 기자 2022. 12. 3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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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는 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의 공중선을 땅속으로 매설하고 전주를 제거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더해 강북구는 중장기 사업으로 간선도로가 아닌 생활도로와 명품거리인 4·19카페거리 등에도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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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억원 투입…2025년까지 지중화율 50%로
서울 강북구 도봉로 일대에서 전선 지중화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강북구 제공)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서울 강북구는 간선도로 등 주요 도로의 공중선을 땅속으로 매설하고 전주를 제거하는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현재 강북구의 전선 지중화율은 31.9%로 서울시 평균 지중화율 60.8%의 절반 정도다.

구는 2010년 이후 중단된 지중화사업을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내걸고 2025년까지 지중화율을 50%로 높일 계획이다.

구는 도봉로(수유사거리~화계초등학교 입구)를 시작으로 노해로(수유사거리~광산사거리), 한천로(강북구청사거리~번동사거리) 3개 노선에 대해 2025년까지 지중화사업을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천로 구간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조성하고 태풍 등으로 인한 전도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수송초·중학교 주변에서 전선지중화 사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위 3개 노선의 지중화 사업을 위해 19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국비 20%, 강북구 30%, 한전 50%을 부담하는 '그린뉴딜 지중화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했다.

이에 더해 강북구는 중장기 사업으로 간선도로가 아닌 생활도로와 명품거리인 4·19카페거리 등에도 공중선 지중화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전선 지중화 사업이 도시 미관 개선뿐만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구민들에게 안전한 보행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차질 없이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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