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펠레 월드컵 결승 멀티골…당시 상대 반응은?

강대호 MK스포츠 기자(dogma01@maekyung.com) 2022. 12. 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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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난 펠레(브라질)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데뷔 무대인 1958년 스웨덴대회부터 엄청났다.

펠레가 수립한 ▲월드컵 최연소 우승·득점·해트트릭 ▲월드컵 결승전 최연소 출전·득점·멀티골 기록은 64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브라질에 정상을 내준 스웨덴 역시 ▲월드컵 결승전 개최국 패배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좌절 등 2개 부문에서 대회 최초이자 여전히 유일한 불명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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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년 82세로 세상을 떠난 펠레(브라질)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데뷔 무대인 1958년 스웨덴대회부터 엄청났다.

펠레가 수립한 ▲월드컵 최연소 우승·득점·해트트릭 ▲월드컵 결승전 최연소 출전·득점·멀티골 기록은 64년째 깨지지 않고 있다.

브라질에 정상을 내준 스웨덴 역시 ▲월드컵 결승전 개최국 패배 ▲유럽에서 열린 월드컵 우승 좌절 등 2개 부문에서 대회 최초이자 여전히 유일한 불명예다.

1958년 펠레(오른쪽)가 17세 249일의 나이로 국제축구연맹 월드컵 결승전 최연소 득점 기록을 세우고 있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영상 화면
1958 월드컵 결승 시점에서 펠레 나이는 17세 249일에 불과했다. 미국 뉴스전문채널 CNN에 따르면 스웨덴 미드필더로 상대한 시그바르드 파를링(2016년 사망)은 “멀티골을 허용할 때 솔직히 말해서 박수를 보내고 싶었다”며 적이라는 것도 잊을 만큼 감탄한 당시를 회상했다.

펠레는 1970년 멕시코대회에서 월드컵 역대 최초이자 아직도 유일한 개인 통산 3회 우승을 달성한다. 1966 잉글랜드월드컵에서 당한 부상 여파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가 1968년 7월에야 복귀할 정도로 전성기와 거리가 있는 몸 상태였다.

그러나 펠레는 결승전 선제골 등 1970월드컵 골든볼(MVP) 수준 활약을 인정받는다. CNN은 이탈리아 수비수 타르치시오 부르니치(2021년 사망)가 “펠레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뼈와 살로 이뤄진 사람 일뿐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가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준우승 소감을 말했다고 소개했다.

1958월드컵은 영플레이어상 및 실버볼(MVP 2위)을 받을만한 활약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펠레는 브라질을 ‘영원한 월드컵 우승 후보’로 불리게 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통산 최다 도움 ▲단일 대회 최다 어시스트 ▲결승전 누적 최다 도움 등 득점뿐 아니라 기회 창출 부문에서도 월드컵 단독 1위 기록을 여럿 가지고 있다.

20살이 되기 전에 대표팀 A매치 25골을 넣은 것 또한 아직도 유일하다. 국제축구연맹은 2000년 펠레를 ‘20세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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