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딩크 마지막 춤사위' 베트남, 유일한 전승-무실점 향한 순항 이어갈까[박항서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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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63) 감독의 마지막 춤사위가 펼쳐지고 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싱가포르에 위치한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2022 B조 조별리그 싱가포르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10년 만의 베트남 우승을 일궈낸 박항서 감독은 순식간에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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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박항서(63) 감독의 마지막 춤사위가 펼쳐지고 있다. 베트남 대표팀은 현재 펼쳐지고 있는 '동남아시아 월드컵' 조별리그를 전승 및 무실점으로 끝마치고, 바라는 우승까지 순항하고자 한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오후 9시30분 싱가포르에 위치한 잘란브사르 스타디움에서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2022 B조 조별리그 싱가포르와의 맞대결을 펼친다.
격년제로 펼쳐지는 이 대회는 지난번까지 스즈키컵으로 불려오다 후원사가 일본 기업 미쓰비시전기로 바뀌면서 명칭도 함께 변했다. '동남아의 월드컵' 명성에 걸맞게 총 10개국이 참가해 A,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펼친다. 이후 A조 1위와 B조 2위, B조 1위와 A조 2위가 홈-어웨이 방식의 4강전을 치르고, 마찬가지로 홈-어웨이 방식으로 열리는 대망의 결승전을 통해 트로피의 주인공을 가린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박항서 감독의 예고된 '라스트 댄스' 무대로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17년 9월에 베트남 지휘봉을 잡은 후 5년이 넘는 동행이 드디어 마침표를 찍는 것. 그렇기 때문에 박항서 감독은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이번 대회에 모든 것을 걸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 감독은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있다. 사령탑을 맡고 얼마되지 않은 시점에서 치른 지난 2018년 대회에서 바로 트로피를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10년 만의 베트남 우승을 일궈낸 박항서 감독은 순식간에 베트남의 국민적 영웅으로 떠올랐다. 다만 지난해 열린 대회에서는 4강서 태국에 가로막히며 아쉽게 2연속 우승은 실패했다.
그렇기 때문에 동기부여는 충분하다. 다시 우승이라는 결과물을 내고 마지막 인사를 전하겠다는 박항서 감독이다. 그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해졌던 것일까. 베트남은 우승후보의 경기력을 유감없이 뽐내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라오스전을 6-0 대승으로 장식하며 출발하더니, 27일 열린 김판곤 감독과의 '코리안 감독 더비' 말레이시아전까지 3-0으로 완승했다.
2승 무패, 승점 6점을 마크 중인 베트남은 당당히 조 1위에 올라있다. 말레이시아(2승1패), 싱가포르(2승무패)와 승점이 같지만 득실차에서 앞서있다. 이번 대회 출전국 중에서 유일하게 실점이 없는 베트남은 이날 싱가포르를 꺾는다면 조기에 4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이후 약체 미얀마와의 경기만 남는 만큼 아예 조별리그 전승 및 무실점을 정조준하는 박항서호다.
아울러 베트남이 싱가포르에 패배를 안겨준다면 후배 김판곤 감독도 미소지을 수 있다. 2승 1패를 기록 중인 김판곤의 말레이시아는 싱가포르도 마찬가지로 1패를 안아야 마음이 편하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크게 앞서는 베트남이 문제없이 그 상황을 만들어줄 것으로 보여지는 상황이다.
다가올 4강에서는 향후 시나리오에 따라 또다른 '코리안 감독 더비'도 기대가 된다. A조에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이 버티고 있기 때문. 신태용호는 현재 2승1무, 승점 7점으로 1위 태국과 같지만 득실차에서 근소하게 밀린 2위다. 남은 경기 결과에 따라 1위 가능성도 충분하지만, 어느 쪽이든 박항서-신태용-김판곤 감독의 지략 대결이 4강에서 이뤄질 확률이 높다.
박항서 감독의 라스트 댄스가 문제없이 4강에 안착할 수 있을까. 경기는 오는 오후 9시30분에 킥오프를 알린다. 한국 팬들은 SBS스포츠의 TV-유튜브를 동시 생중계를 통해 이 경기를 지켜볼 수 있다.
스포츠한국 허행운 기자 lucky@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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