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첼시 소속이야?...잊힌 MF, 황인범 동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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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올림피아코스와 연관되고 있다.
바카요코는 거칠고 빠른 잉글랜드의 템포에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이에 첼시는 바카요코를 품어줄 구단을 찾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는 "바카요코는 올림피아코스와 연관되고 있으며 1월 이적시장 때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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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티에무에 바카요코가 올림피아코스와 연관되고 있다.
한때 각광받던 미드필더였다.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주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상대의 패스 줄기를 차단하거나 지능적인 수비로 역습을 막아내는 데 능하다. 또한 과거 야야 투레와 같이 자신이 볼을 이끌고 직접 기회를 창출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모나코 시절엔 그야말로 중원의 왕이었다. 만 20세였던 2014-15시즌부터 꾸준히 출전 기회를 바으며 입지를 넓혔고 2016-17시즌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시즌 모나코는 킬리안 음바페, 베르나르두 실바, 파비뉴 등 현재 세계 최고가 된 선수들을 다수 보유했으며 바카요코 역시 그 중심 중 한 명이었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 만큼 모나코는 이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강에 오르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때의 활약으로 모나코의 4강 주역들은 뿔뿔이 흩어졌다. 음바페, 실바, 파비뉴 등은 다른 빅 클럽으로 향했다. 바카요코 역시 커리어에 한 단계 발전을 이뤘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중원 보강을 노린 첼시는 4000만 유로(약 537억 원)라는 적지 않은 금액을 투자해 그를 데려왔다.
모나코 시절 수비적인 모습에서 엄청난 능력을 보여줬기에 팬들의 기대치는 컸다. 하지만 이 영입은 대실패로 끝났다. 바카요코는 거칠고 빠른 잉글랜드의 템포에 전혀 따라가지 못했다. 전진 드리블은 족족 끊겼고 저조한 판단력으로 인해 여러 차례 위기를 만들기도 했다. 강점이었던 수비력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한 시즌 만에 입지를 잃었다. 2018년 바카요코는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고 이때부터 끝없는 임대 생활이 시작됐다. 2018-19시즌 AC 밀란에서 리그 30경기, 2020-21시즌 나폴리에서 리그 30경기 이상씩을 출전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한번 잃었던 신뢰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현재의 상황은 더욱 암울하다. 지난해 AC 밀란으로 2년 임대를 떠났고 2021-22시즌 컵 대회 포함 18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미미한 활약으로 인해 이번 시즌엔 아예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시즌이 시작한 지 약 5개월이 지났지만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에 AC 밀란은 바카요코의 임대 조기 종료를 고려하고 있다.
임대를 종료하고 첼시로 돌아와도 자리는 없다. 이에 첼시는 바카요코를 품어줄 구단을 찾고 있다. 언급되는 구단은 있다. 영국 매체 '더 선' 등에서 활동한 콘스탄티노스 리아노스는 튀르키예 리그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가 접근했지만, 바카요코가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후보는 또 있다. 황인범과 황의조가 뛰고 있는 그리스 '챔피언' 올림피아코스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의 다니엘레 롱고는 "바카요코는 올림피아코스와 연관되고 있으며 1월 이적시장 때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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