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백신 접종으로 지켜낸 '12만명'…기억해야 할 숫자"

이창섭 기자 2022. 12. 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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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30일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2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접종군과 미접종군의 사망률 차이를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을 통해서 약 12만6000명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 12만명이라는 숫자는 코로나19 백신이 도입된 2021년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었던 분들을 백신 접종을 통해서 지켜낸 우리 국민의 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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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스1) 김기남 기자 =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30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중국의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의 국내 대응방안을 설명하고 있다. 중대본은 중국발 입국자를 대상으로 입국 전후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의무화 하고, 중국발 항공기의 추가 증편을 잠정 중단과 인천공항으로 도착을 일원하는 한편 단기비자도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2.12.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30일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2021년 2월부터 올해 11월 말까지 접종군과 미접종군의 사망률 차이를 분석한 결과, 백신 접종을 통해서 약 12만6000명의 사망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지 청장은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방역당국의 올해 마지막 브리핑이다. 국민 모두가 기억해야 할 숫자를 하나 말씀드리고 마치겠다. 바로 '12만'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 청장은 "이 12만명이라는 숫자는 코로나19 백신이 도입된 2021년 이후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었던 분들을 백신 접종을 통해서 지켜낸 우리 국민의 수"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 유행 증감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고령자와 기저질환자 보호를 위해서 가장 강력한 수단은 변함없이 백신 접종이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동절기 개량백신 추가 접종률은 감염취약시설 52.4%(약 41만건),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30.7%(약 387만건)로 집계됐다.

앞서 정부는 고위험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량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집중접종기간을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말까지 6주간 운영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50%, 감염취약시설 60% 접종률을 달성하는 게 목표였다. 집중접종기간 동안 60세 이상 접종률은 13.4%포인트(p)(17.3%→30.7%), 감염취약시설 접종률은 34.8%p(17.6%→52.4%) 올랐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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